신의 탑M에는 주인공 캐릭터로 밤, 비올레가 있다. 어떤 콘텐츠를 하더라도 한 명의 주인공 캐릭터는 반드시 팀 구성 인원에 포함되어야 한다. 물론 단순하게 전투력이 가장 높거나 열심히 성장시킨 캐릭터를 넣는 것도 방법이고, 취향에 따라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콘텐츠의 공략 방법에 따라 적합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있기 마련이다.

밤과 비올레는 파도잡이에 마법 딜러라는 포지션이 동일하지만 밤은 체력을 흡혈하는 근접 딜러 및 서브 탱커이고, 비올레는 기절과 같은 군중 제어 기술을 보유한 딜러라는 점이 다르다. 물론 고스펙의 과금 유저라면 고민 없이 비올레를 선택하겠지만, 가볍게 즐기는 유저는 밤과 비올레의 초월 정도, 시동무기 획득 여부가 다르니 어떤 것이 나은지 고르기 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각종 콘텐츠별로 어떤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지 비교해 보았다.

▲ 밤은 4 초월이고 검은 삼월은 3 초월이다.

▲ 비올레는 1 초월이며 가시는 아직 획득하지 못해 노란 등대를 착용했다.


▣ 스토리

스토리는 등장하는 적의 공격 유형에 따라 다르다. 후방에서 공격하거나 도발하는 적이 등장한다면 비올레가 좋다. 후방의 적을 기절시키는 스킬을 사용해 적의 강력한 공격을 한 차례 끊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탱킹과 딜을 동시에 하는 적이 등장한다면 밤이 효과적일 때가 많다. 밤의 시동무기 스킬은 적에게 준 마법 피해의 30%만큼 흡혈하고, 자기 방어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에반의 회복 스킬이나 다른 탱커 캐릭터를 넣어 공격을 분산시켜준다면 팀의 안정성은 매우 높아진다.

즉, 후방에 위치한 적이 위협적일 경우 비올레의 S1 스킬과 인연 스킬 중 하나인 '백스텝 봄버'로 적을 기절시켜 공략하고, 그렇지 않다면 밤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참고로 스토리 중 악명 높은 8-8이나 9-10의 공략 정보를 찾아보면 대부분 비올레가 선택되었는데, 이것도 후방에 있는 적을 먼저 기절시켜 공격을 끊어내는 공략이다.

▲ 밤은 어디서 사용하든 제 역할은 잘 해내어 무난한 느낌이다.

▲ 비올레는 보스전에서 후방의 적을 기절시켜 적팀의 전력을 빼는 것이 좋다.


▣ 밥솥 훈련

밥솥 훈련은 적을 처치하든 못 하든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보상이 적립되는 데다, 등장하는 적도 강하지 않으므로 누구를 사용하든 큰 상관은 없다. 다만 상위층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밥솥 훈련 보스는 얘기가 다르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적의 무리와 엘리트, 보스를 처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투력이 조금 부족할 경우 적과 엘리트, 보스가 한 곳에 뭉쳐 모이는 경우가 잦아 범위 공격을 가진 캐릭터가 좋다. 이때는 밤과 비올레 모두 범위 공격을 가지고 있으나 밤이 압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밤은 시동무기의 스킬도 좋지만, 모든 스킬이 범위 피해 공격을 하며, 그와 반대로 비올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S1은 단일 대상만 공격하므로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비올레는 후방에서 도발과 같은 군중 제어 효과 스킬을 사용하는 적이나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적이 등장할 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는 밥솥 훈련뿐만 아니라 시련의 탑, 랭커 전쟁에서도 해당하니 등장하는 적의 공격 패턴을 확인한 후 비올레와 밤 중 선택하면 되겠다.

▲ 대부분 밥솥 훈련은 밤을 넣는 것이 원활할 것이다.


▣ 시련의 탑

반복 전투를 할 때는 3명의 적이 등장하며 모두 쓰러뜨릴 시 다시 3명이 등장하는 식이다. 가끔 가디언이라는 강력한 적이 등장하지만 클리어한 층이라면 쉽게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적의 전투력은 낮다. 다만 상위층을 도전할 때는 4명 이하의 강한 적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이런 소수의 적을 상대할수록 빛을 발하는 주인공은 비올레다. 비올레는 S1로 멀리 떨어진 적을 기절시키고 마법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무, 소 과금 유저나 레볼루션 로드를 많이 진행하지 못했다면 비올레가 약해 쉽게 쓰러질 수도 있다. 그러니 회복 캐릭터를 함께 넣어주거나 탱커 캐릭터를 넣어 유지력을 높인 뒤, 후방에서 공격하는 적을 먼저 공략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어떤 방법을 시도해도 비올레가 금방 죽어버린다면 밤과 회복 캐릭터 2명, 공격 캐릭터 한 명으로 시도해보자. 밤을 서브 탱커로만 설명했지만 시동스킬만 사용한다면 생각 이상으로 단단해져 쓸모가 있다. 회복 캐릭터를 두 명 넣어 좀비 메타로 만든 뒤 클리어하는 공략도 적지 않다.

▲ 비올레가 후방에 위치한 봉봉 엔도르시를 기절시키는 모습.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좀비 메타, 안정성이 정말 말도 안 된다.


▣ 랭커 전쟁

랭커 전쟁에서는 상대가 어떤 조합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진다. 서문에서 짧게 언급했듯이, 비올레는 후방에 위치한 캐릭터를 방해하면서 적 전체에게 강력한 마법 피해를 주는 딜러 포지션이다. 보통 회복 캐릭터나 버퍼, 강력한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후방에 놓는 것을 생각하면 비올레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올레 전용 인연 스킬인 백스텝 봄버는 범위 내 적을 모두 잠깐 기절시키는 효과가 있어 적의 흐름을 끊기에도 좋다. 하지만 요즘 후방의 적을 저격하는 조합이 많다 보니 후방에 에반같은 힐러 대신 단단한 딜러 또는 주인공 캐릭터를 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럴 때는 비교적 위력이 떨어지더라도 차라리 적 전체에게 계속 피해를 주는 밤과 범위 기절을 주는 하 유리의 조합이 낫다.

랭커 전쟁은 탱커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한 캐릭터를 저격하거나 적 전체에 강력한 피해를 줘 캐릭터를 먼저 자르는 것도 주요 승리 포인트다. 그렇기 때문에 군중 제어 기술과 강력한 마법 피해를 자랑하는 비올레를 추천하지만, 적 캐릭터의 조합과 배치, 캐릭터와 시동무기의 초월 정도를 고려해 밤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말자.

▲ 높은 순위일수록 비올레가 많이 보이지만 여러 이유로 밤을 사용하는 유저도 이따금 보인다.


▣ 관리자의 시련

관리자의 시련은 밥솥 훈련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성장 수준에 따라 밤과 비올레로 나뉜다. 보통 시동무기를 획득하고 초월도 쉬운 밤이 좋다.

철갑 장어는 따로 기절이나 도발과 같은 군중 제어 기술에 걸리지 않아 비올레가 제 역할을 못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용 시동무기 가시의 효과인 '신수 스킬 사용 후 10초간 보스에게 데미지 증가'는 엄청 매력적이다. 게다가 비올레의 비올레의 치명 피해 증가 패시브도 꽤 쏠쏠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전용 시동무기인 가시와 비올레의 초월이 어느 정도 높을 때의 얘기이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밤보다 못한 기록을 보여준다. 그러니 그전에는 성장이 빠른 밤이 높은 점수를 쌓기 좋다.

▲ 밤(우)이 비올레(좌)보다 16만 점 높지만, 초월한 가시가 있는 동료는 비올레가 높게 나온다고.


▣ 요약

콘텐츠를 많이 진행하지 못했거나 캐릭터가 적어 적절한 포지션의 팀을 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밤이 콘텐츠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레벨 달성, 밤의 레볼루션 로드 보상으로 시동무기를 2 초월 할 수 있어 무과금으로도 훌륭한 위력이 갖춰진다. 게다가 혼자서 탱커와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니 어디서든 1인분은 하는 친구라 할 수 있다.

반면 비올레는 S1 스킬과 백스텝 봄버는 좋은 평을 받고 있으나 레볼루션 로드의 난이도가 높고, 전용 시동무기인 가시를 얻기가 힘들어 과금 유저가 아닌 이상 실제로 쓸만한 전투력을 갖추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비올레로 빠르게 변경하는 것보다는 스킬 레벨을 높이고, 비올레의 인연 스킬을 어느 정도 획득한 후에 교체하는 것이 좋으니 그동안은 밤을 위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비올레의 S1, 백스텝 봄버(비올레 전용 인연 스킬), 시동무기 효과. 기절과 보스 데미지 증가가 중요 포인트다.

▲ 밤의 S1, 힐링 라이트(밤 전용 인연 스킬), 시동무기 효과. 흡혈과 회복, 방어력 상승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