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1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꺼내 무실 세트 전승 중이었던 DRX에게 세트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에서 다시 한번 칼리스타-아무무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상대 정글로 들어가는 판단으로 이득을 보려고 했다. 이에 DRX는 이동기를 보유한 챔피언으로 어그로 핑퐁에 성공하면서 먼저 다수의 킬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라인전 단계에서 아무무-칼리스타가 라인을 밀고 귀환하려는 탐 켄치-그레이브즈를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한타를 거듭할수록 승기는 DRX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생명이 포탑 뒤에서 무리한 전투 시도를 하자, DRX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상체' 챔피언들을 투입해 반격에 성공했다. DRX가 킬 스코어에서 9:6으로 앞서 갈 수 있었다.

불리한 한화생명은 바론 버스트로 추격에 나섰다. '킹겐' 황성훈의 올라프가 봇으로 내려갔을 때,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한타에서 '뷔스타' 오효성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한타를 벌여 킬 스코어도 11:11로 맞출 수 있었다.

흐름을 탄 한화생명은 장로 드래곤과 두 번째 바론까지 확보했다. DRX가 미드를 압박하는 타이밍에 칼리스타를 활용한 장로 버스트에 성공했다. 상대의 저항마저 뿌리친 한화생명은 바론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드래곤의 영혼-장로 드래곤-바론 버프까지 두른 한화생명은 그대로 탑으로 진격해 한 세트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