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시리즈의 개발사이자 이제는 SF TPS '워프레임(Warframe)'으로 더 유명해진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소울프레임(Soulframe)이라는 새로운 IP를 선보인다.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자사의 연례 게임 행사 텐노콘(TennoCon)2022를 개최했다. 여러 타이틀의 개발 중단 및 보류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워프레임' 덕에 근래 텐노콘은 워프레임의 새로운 확장팩과 대형 추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서머 게임 페스트 기간 티저가 공개됐던 '두비리의 역설'이 새로운 영상과 함께 2022년 겨울 출시를 알렸다. 또한, 새로운 전쟁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던 칼-175는 새로운 업데이트 베일 파괴자(Veilbreaker)를 통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새롭게 공개된 타이틀인 소울프레임이다.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5분이 넘는 트레일러를 통해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디자인, 액션 요소 등을 담아냈다. 영상에서는 군데군데 워프레임과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게임 자체는 완전 신작으로 개발된다. 또한, 게임은 F2P MMORPG에 자연과 회복, 탐험을 주제로 오픈 월드 세계에서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워프레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티브 싱클레어와 아트 디렉터 제프 크룩스가 소울프레임의 개발을 함께하는 것이 이날 행사를 통해 전해졌다. 워프레임의 상징적 캐릭터인 로터스의 성우이자 커뮤니티 프로듀서를 맡았던 레베카 포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워프레임을 이끌 예정이다.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워프레임의 지난 10여년의 흥행을 기반으로 소울프레임의 성공적 개발을 이어나가겠다 다짐했다. 게임의 상세 플랫폼 및 출시일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디지털 익스트림즈 측은 추후 세부 정보를 공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