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트라이더 리그 최강의 팀이 탄생했다.

지난 시즌1의 팀전 우승팀 블레이즈와 개인전 우승자 김다원이 만나 시즌2에 출전한다. 김다원은 시즌1 시작부터 엄청난 소문을 끌고다닌 선수로 시즌2에서 카트 리그 최고의 팀으로 향하게 됐다.

블레이즈는 작년 슈퍼컵부터 팀전 최강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정규 시즌에 다른 팀에게 패배하더라도 PO에 가면 확실하게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인다. 시즌 중에 과감한 에이스 결정전 기용이나 팀합의 증진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는데, PO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팀으로 카트 리그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개인전 로얄로더 김다원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자신만의 빌드로 기존 개인전 강호들을 넘어서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그동안 개인전은 박인수-박현수-이재혁-송용준과 같은 선수들이 굳건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는데, 신예 김다원이 등장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낸 것이다.

▲ 시즌1 개인전 우승한 김다원

블레이즈는 팀적으로도 호재가 겹쳤다. 이번 시즌2는 두펀잉의 후원 하에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확실한 스폰서십이 없었다면, 이번에 팬 비지니스 플랫폼인 두펀잉이 스폰서십에 나섰다. 게임단 명은 두펀잉의 약자를 딴 DFI를 붙여 DFI 블레이즈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즌2에서 패널티를 받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문호준 감독의 수위 높은 부적절한 언행과 김다원의 시즌 선수 신분으로 부적절한 라이더명 사용이 발목을 잡았다. 해당 행위로 DFI 블레이즈는 8강 순위표에서 세트 득실 -1, 라운드 득실 -3이 성적에 적용된다. 개인전에 출전하는 김다원은 첫 경기의 1라운드는 리타이어(-5PT)처리 될 예정이다.

DFI 블레이즈가 해당 패널티마저 극복하고 개인전-팀전 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개막일인 23일 개막전부터 DFI 블레이즈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