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서머 스플릿 31일 차 1경기에서 T1이 kt 롤스터에게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LCK 사상 두 번째로 4,000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다음은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을 부탁한다.

KT전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최근 2:1 승리를 많이 하는데, 다음에는 꼭 2:0 승리를 따내겠다.


Q. kt 롤스터가 강해졌다는 느낌이 있는데 T1이 노련하게 경기를 잘 풀었다. 승부처가 있다면 어떤 순간인지.

교전에서 이득을 많이 봤고 운영적으로도 잘 받아친 것이 컸다.


Q. LCK에서 통산 2번째로 4,000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썼다.

어시스트는 별로 신경 쓰는 지표가 아니다. 그래도 좋은 기록이 생겼다고 하니까 기분은 좋다.


Q. 12.13 패치가 적용됐다. 미드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미드 챔피언 몇 개가 패치됐지만 현재 미드에는 어느 챔피언이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Q. 1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KT의 미드 라이너가 달라졌다. '빅라' 이대광이 신인 중에서 잘한다고 평가 받는는데, 상대해보니 어땠나.

오늘 경기는 미드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팀적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크게 느낀 부분이 없다.


Q. 제리-유미가 LCK에 나오기만 하면 이기는 것 같다. 프로 선수가 느끼기에 어떻게 평가하는지.

연습 경기와 실전에서는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고, 각 봇 라이너마다 서로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다. 플레이할 때와 상대할 때는 다른 것 같다.


Q. 제리-유미 승률이 높다. KT전에서도 풀어주거나 가져오기도 했다. 2세트에서 제리-유미를 풀어준 이유가 궁금하다.

제리-유미 같은 경우에는 봇 라이너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나도 자세히는 잘 모르는 상황이다. 상대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2세트 때 풀어준 것 같다.


Q. 1세트 POG 받을 때 갈리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판단이 돋보이는데 계산된 플레이인가, 또는 감각적인 부분이 큰 것인가.

어떤 상황이 펼쳐질 때 판단할 시간이 굉장히 짧다. 감각적으로 하는 부분이 많다. 계산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있지만 여러 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중요하다.


Q. 경기 퍼즈 관련해서 바뀐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퍼즈는 이전에도 선수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다시 안내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패치 같은 경우에는 일시적인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하고 당연하다고 본다.


Q.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 대한 각오를 부탁한다.

젠지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연승하고 있고, 2대0 승리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 강팀이라고 본다. 최근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잘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젠지를 상대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오늘 '오너'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만 잘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음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 잘해서 꼭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