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자신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상대가 순위가 높은 T1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전 중심의 플레이를 1세트에서 펼쳤다.

리브 샌드박스는 협곡의 전령 지역 전투에서 큰 이득을 챙기면서 출발했다. '프린스' 이채환의 시비르가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CC 연계로 '오너' 문현준의 판테온을 끊고 빠지는 판단을 내렸다. 4:5 전투를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골드 격차를 조금씩 벌릴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전령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지속 전투에서 '클로저' 이주현의 아리가 추격하는 T1의 딜러진을 차례로 제압했다.

불리한 T1이 상대 정글로 들어가 교전으로 극복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도브' 김재연의 적절한 어그로 핑퐁과 아리의 활약이 나왔다. 킬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까지 벌어졌다. 쉬지 않는 CC 연계를 선보인 리브 샌드박스는 탱커 세주아니마저 쓰러뜨렸다. 세주아니를 시작으로 각개격파에 성공하며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바론 버스트-포탑 공성에서도 세주아니부터 잡아내면서 거침 없는 진격을 선보였다.

글로벌 골드 6천 이상 벌린 리브 샌드박스는 과감하게 전투를 이어갔다. '크로코' 김동범의 바이가 먼저 들어가 상대 핵심 딜러인 제리를 봉쇄했다. 그 사이에 다른 팀원들이 T1을 압도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