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건담 액션 RPG,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가 출시됐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다양한 모빌 슈트와 캐릭터가 각 작품의 세계관을 초월하여 함께 출연하는 게임이다. SD 건담 G제네레이션 등 SD 건담 게임의 정식 후속작으로 작은 크기의 SD 건담과 모빌 슈트를 이용해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초심자를 위해 진행하다 보면 생기는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팁들을 정리했다.





■ 건담 뭐가 좋아요? 15레벨 이전까지는 취향에 맞춰 육성해도 무방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는 100여 개가 넘는 건담과 모빌 슈트가 등장하는 게임으로 초반부터 많은 기체를 얻을 수 있다. 어떤 건담이 좋은 걸까?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에서는 기본적인 능력치 배분에 더해 대미지 경감률, 슈터, 인파이터, 올라운더로 나뉘는 3개의 타입까지 다양한 고려 요소가 있다.

하지만 초심자 기준으로는 '취향에 맞는' 기체를 키워도 무방하다. 15레벨 이전까지는 캐피탈이 소모가 적기 때문이다. 주력 기체 1개에 캐피탈을 최대로 투자해 레벨을 올려두고, 15레벨 이후 한계 돌파가 열리는 시점부터 주력 기체 1개를 골라 사용하면 된다.

좋은 모빌 슈트를 보는 방법은 스테이터스를 보면 된다. 건담마다 5개의 파라미터가 있고, 그에 따라 스텟이 분배되어 있다. 슈터는 사격 능력치가 높은 기체가 좋고, 인파이터는 격투가 높은 편이 좋다. 올라운더는 격투/사격 중 주력이 될만한 스킬이 있는 쪽이 높으면 된다. 이외에도 '대미지 경감률'을 고려해야 한다. 후반 기체일수록 경감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파라미터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의 모빌 슈트들은 저마다 다른 스킬과 모션으로 무장하고 있어 일단 손에 맞는 기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체별 능력치는 후반 기체일수록 좋지만, 초반에도 유용한 기체가 있다. 올라운더형에서는 짐, 프리덤, 유비 유니콘 건담이 쓸만하고, 인파이터형에서는 돔, 구프 커스텀, 건담 발바토스, 나이트 건담이 좋다. 슈터에서는 건탱크, 세라비, 캠퍼를 추천한다.


▲ 스테이터스 중 가장 높은 것이 해당 캐릭터의 주력 능력치가 된다

▲ 초반에는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해도 캐피탈 소모가 적다




■ '슈터' 모빌 슈트는 필수? 슈터 고르는 방법

게임을 진행하면서 강력한 보스전마다 빛을 발하는 기체는 '슈터' 타입 모빌 슈트들이다. 강력한 근접 패턴을 무장한 모빌아머 계통 보스나 카운터와 휘두르기를 난사하는 인파이터형 보스를 상대로는 원거리 저격기가 많은 슈터 타입 모빌 슈트들이 활약하기 좋다. 15레벨 이후 한계 돌파에 사용되는 재화는 따로 파밍하지 않아도 3개 타입 모빌 슈트를 1개씩 육성할 수 있을정도로 쌓이기 때문에, 메인이 다른 타입이더라도 슈터를 서브로 키워두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슈터 타입 기체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격 타입이다.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의 모든 공격은 '빔'과 '물리'로 나뉜다. 문제는 모빌 아머 형태 보스들이 '빔 배리어'를 가지고 나온다는 점이다. 보스의 빔 배리어를 빔 공격으로 전부 깎기 전까지는 빔 공격에 완전 면역 상태다. 즉, 빔 타입 원거리 공격을 가진 슈터가 모빌 아머 보스전에서 다소 불리한 셈이다.

빔 공격형 슈터들이 완전히 불리한 것은 아니다. 보스의 배리어를 모두 깎으면 보스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고, 이후 빔 공격이 가능해진다. 모든 빔 공격이 약점 속성으로 적중해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다. 어중간한 타입은 물리/빔 공격이 섞인 슈터들이다.

'건탱크'처럼 물리 공격기가 3종으로 이뤄진 모빌 슈트나, '세라비 건담'처럼 빔 공격 3개를 가진 모빌 슈트가 조금 더 유용한 셈이다. 이런 모빌 슈트는 초반 획득 기체 기준 육전형 건담, 짐 스나이퍼, 건캐논, 조조 윙 건담, 세라비 건담, 켈딤 건담 등이 있다.


▲ 모빌 아머에게는 빔 공격이 무효될 수 있다

▲ 슈터를 고를 때 자세 봐야하는 스킬 타입



■ '콤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기본 모빌 슈트 콤보

다양한 기체로 플레이하다 보면 생각보다 콤보 연계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콤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어떤 건담이건 기본적인 콤보는 똑같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튜토리얼에서 알려주는 에어리얼 콤보가 대표적이다. 지상 격투 2회→띄우기 공격 → 점프 → 공중 격투 2회 → 띄우기 공격(내려치기)로 이어지는 콤보다. 거의 모든 모빌 슈트가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가장 자주 활용하는 지상 격투 콤보다. 모빌 슈트마다 지상 격투의 후 딜레이가 다르지만, 요령만 알면 쉽게 콤보를 만들 수 있다. 선/후 딜레이가 짧은 경우, 라이플을 이용해 연계 공격을 할 수 있다. 지상 격투 2회 → 라이플 공격 → 지상 격투 2회와 같은 식으로 무한 사이클이 돌아간다.

선/후 딜레이가 조금 길다면 휘두르기 공격 / 강 공격을 이용해 콤보를 연계할 수 있다. 지상 격투 2회 → 강공격 → 지상 격투 2회 같은 사이클이 된다. 강공격도 불가능하다면 지상 격투 2회 → 휘두르기로 연계가 된다. 여기에 공격 중 연계가 가능한 서브 무장이 있다면 추가해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 어떤 모빌 슈트도 이 콤보 사이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동료 기체'를 활용하자! 동료 기체 선택 방법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의 모든 전투 미션은 동료 기체와의 스쿼드로 진행된다. 사망한 상태에서 생존이나 하급 모빌 슈트 처리 등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동료 기체는 어떤 기준으로 고를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SPA(스페셜 어빌리티)다. 동료 기체는 PC 버전 기준 1, 2번 숫자키를 이용해 SPA를 사용할 수 있다. SPA의 대미지도 중요하지만 적을 경직시키거나 명중률이 높은 종류의 SPA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파일럿의 레벨이다. 동료 기체의 능력치는 파일럿의 레벨에 따라 자동 분배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력 모빌 슈트와 비슷한 동료 파일럿이 있다면 동료 기체가 전투에서 활약할 수 있다. 반대로 파일럿 레벨이 낮다면 동료 기체가 금방 사망해버린다. 파일럿 레벨은 동료 기체와 함께 출격해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올릴 수 있다. 새로 영입한 파일럿이 있는 경우, 해당 미션 레벨과 동일한 수치로 주어진다. 신규 파일럿이 쓸만한 SPA가 있다면 기존 동료 기체와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현재 동료 기체보다 낮은 파일럿이 있다면, 따로 레벨업을 하지 않는 이상 사용하기는 조금 어렵다.


▲ 동료 기체는 파일럿 레벨이 높은 기체를 선택하면 된다



■ 모빌 슈트형 보스를 상대하자! MS 상대법

이 게임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보스는 바로 같은 모빌 슈트 계열 보스다. 거의 모든 미션에서 보스/중간 보스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격투 능력도 실제 모빌 슈트보다 조금 더 강하다.

모빌 슈트는 어떻게 상대하는 것이 좋을까? 핵심은 브레이크 게이지다. 브레이크 게이지를 가지고 있는 적 보스는 모든 공격에 경직 당하지 않으며, 공격하더라도 강력한 기술로 역습해온다. 하지만 브레이크 게이지를 다운시켜 브레이크 상태로 만들면, 긴 시간 경직이 먹히기 때문에 하급 모빌 슈트를 상대로 사용하는 공중 콤보를 쓰거나 SPA 같은 큰 기술로 피해를 줄 수 있다.

브레이크 게이지는 공격을 적중하는 것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조금 더 쉬운 방법은 카운터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술은 '체인 브레이크'다. 적의 공격에 피격 중일 때 커맨드를 입력하면(PC 기준방향키+스페이스) 스킬 게이지 50%를 소모해서 발동하며 적의 공격을 취소하고 즉시 반격한다. 이때 적 모빌 슈트의 브레이크 게이지를 많이 감소킨다.

다른 방법은 '저스트 가드'다. 보스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가드를 사용하면 저스트 가드가 발동, 브레이크 게이지를 깎고 보스를 경직시킬 수 있다. 이렇게 두 종류의 카운터 공격을 활용하면 모빌 슈트형 보스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



▲ MS형 보스 공략의 핵심은 브레이크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 체인 브레이크나 저스트 가드로 브레이크 게이지를 크게 깎는다



■ 최강의 적, 모빌 아머를 상대하는 방법

모빌 슈트형 적 기체들이 중간 보스를 담당하고 있다면, 모빌 아머는 최종 보스의 포지션에 있는 적들이다. 대부분 거대한 외형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패턴을 사용해 온다. 슈터형 모빌 슈트라면 조금 수월하지만, 올라운더나 인파이터 등 근접형 기체들은 고생하는 적이기도 하다.

모빌 아머를 상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외형은 모두 다르지만, 모빌 아머형 보스들의 패턴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보스의 행동 패턴은 점프/폭발, 주변 휘두르기, 발차기/펀치, 원거리 직선 빔 공격, 원거리 회전 빔 공격, 돌진이 대부분이다. 아군 기체가 보스에게 붙으면 휘두르기/발차기/펀치 중 하나를 사용하며, 아군 기체가 보스의 시야 바깥에 있다면 점프나 폭발을 사용한다.

보스와 거리가 있는 상황이라면 돌진/원거리 직선 빔 공격으로 원거리의 적을 요격한다. 이런 행동 방식을 파악했다면, 원거리에서 거리를 두고 적의 빔 공격을 유도한 뒤, 즉시 붙어서 공격 후 휘두르기나 발차기가 나오기 전에 회피하는 식으로 치고 빠지는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보스의 주요 공격은 저스트 가드가 가능하니 상황에 따라 가드를 올려 공격을 버틸 수도 있다.

SPA이나 보조 무장 등 시전 시간이 있는 스킬은 보스의 타깃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 보스의 체력바 밑에는 공격 대상인 타깃이 표시되는데, 주로 주인공 기체를 노리지만, 가끔 NPC나 동료 기체로 타깃이 바뀌기도 한다. 이때 보스의 후방으로 접근해 보조 무장이나 SPA 같은 강력한 기술을 써주면 적중이 쉬워진다. 또, 거의 모든 모빌 아머가 가지고 있는 원거리 빔 패턴도 좋은 공격 기회다.

만약, 보스가 다른 대상을 보고 있거나 원거리 패턴을 사용 중이라면 약점 포인트에 공격해 피해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거의 모든 모빌 아머는 눈이나 중앙 부분이 약점 포인트로 점프 후 공중 공격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보스의 타깃을 보고 공격 대사을 알 수 있다

▲ 한대 치고 근접 견제기가 나오기 전에 빠지는 것이 기본 운영

▲ 대부분 정면 헤드 카메라 근처가 약점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