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만화웹툰단체


한국만화가협회를 비롯한 8개 만화웹툰단체는 '열혈강호' 저작권 무단 사용 사건을 계기로 국회와 함께 만화웹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만화웹툰단체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승수(국민의힘)·유정주(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열혈강호 사건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협만화인 열혈강호가 블록체인 버전의 게임으로 출시되는 과정에서 타이곤 모바일과 룽투코리아가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 만화 웹툰업계 전반의 비판을 받고 있는 사안이다.

이에 업계는 적극 대응하지 않을 경우 애써 창작한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열혈강호 사건에 적극 연대하는 한편, 저작권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전했다. 열혈강호 창작자인 양재현·전극진 작가는 “이 사건이 선례가 되어 만화 창작자들이 유사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일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만화웹툰 관련 단체는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지역만화웹툰협단체 등 8개 단체로 한국의 만화 웹툰업계를 대표하는 거의 모든 단체가 망라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