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의 집안 싸움이 벌어진다.

3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 헤이영 카트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2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 선수 네 명이 출전한다. 스피드 에이스 박인수부터 박현수, 김승태, 그리고 외국인 용병 'NEAL' 리우창헝까지, 정승하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원 출전이다.

리브 샌드박스의 집안 싸움이 흥미로운 이유는 많다. 일단, 리브 샌드박스의 스피드전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팀 전체가 스피드전을 위해 모였다고 할 정도로 전적이 뛰어나고 개개인의 능력도 이미 검증됐다. 이들의 경쟁은 수준 높은 볼거리가 될 거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외국인 용병 '닐'의 존재다. 닐은 대만에서 한국으로 온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다. 이번 2022 시즌 2부터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 리그에 참여했다. '닐'은 현재 개인전 위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래서 팀전을 뛰는 다른 팀원들보다 개인전이 훨씬 중요하다.

리브 샌드박스 박현수는 내전을 치르는 16강 2경기에 대해 "닐이 이번 경기에서 굉장히 과감하게 하겠다고 미리 말하더라. 그래서 경기가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팀원들간의 대결이지만 상당히 치열한 전개가 예상된다.

또 하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지난 시즌 개인전 로열로더 김다원의 존재다. 김다원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했다. 최근 개인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불안한 감이 있다. 그러나 바로 전 시즌을 우승한 선수이기에 기세를 탄다면 무섭게 내달릴 듯하다.


■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2경기

닐, 박인수, 박현수, 윤정현, 김응태, 김주영, 김승태, 김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