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테크모와 EA가 신작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EA는 금일(13일), 코에이 테크모와 협업해 신작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은 코에이 테크모 산하 스튜디오이자 무쌍 시리즈의 본가로도 유명한 오메가 포스가 맡는다. 오메가 포스는 지금까지 원조랄 수 있는 진삼국무쌍, 전국무쌍을 비롯해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페르소나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등 콜라보 무쌍 시리즈를 비롯해 진격의 거인 시리즈, 토귀전 시리즈 등 수많은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퍼블리싱은 EA 산하 레이블인 EA 오리지널(EA Originals)이 맡는다. 털실 인형의 모험을 그린 언레블 시리즈와 독특한 코옵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의 어 웨이 아웃과 잇 테이크 투의 퍼블리싱을 맡은 곳이다.

코에이 테크모와 EA가 협업해 개발 중인 신작의 장르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로 유명한 '헌팅 액션'이다. 사무라이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한 봉건주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AAA급 경험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일각에서는 토귀전 시리즈의 신작이 아니냐는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오리지널 타이틀이라고 밝힌 만큼, 토귀전 시리즈와는 무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소식을 공개하며 EA의 제프 가몬 제너럴 매니저는 "오메가 포스 팀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들은 헌팅 액션 장르를 예상치 못한 혁신적인 메커니즘과 결합해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번 달 말에 그들의 신작을 선보일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이에 코에이 테크모의 수석 부사장이자 현 팀 닌자의 수장인 하야시 요스케는 "EA의 지원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EA는 우리의 창의적인 독립성을 완전히 포용하고 개발 및 퍼블리싱 지원을 모두 제공하는 귀중한 파트너가 되었다."라며, "새로운 헌팅 액션 게임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그 저변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게임을 어서 빨리 게이머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에이 테크모와 EA가 협업한 신작은 오는 9월 말 공개 예정이다.

▲ 오메가 포스가 개발한 헌팅 액션 게임 '토귀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