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A는 금일(18일)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일본 게임 대상 2022'의 퓨처 부문 수상작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퓨처 부문은 이번 도쿄게임쇼 2022에 출품한 타이틀 중 아직 발매되지 않은 작품에 대해 수여되는 상으로, 총 10개의 상이 다양한 장르를 가진 기대작에게 주어졌다.

또한 퓨처 부문은 코로나19 등 이슈로 약 3년만에 부활했으며, 게임쇼에 참가한 미출시작이라면 온/오프라인 참여를 막론하고 선정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진행된 시상식은 이용자가 직접 참여한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쳤으며, 이를 종합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 10종이 선정되었다.

■ A Space for the Unbound


일본게임대상 2022 퓨처 부문 수상작 중 첫 번째로 발표된 작품은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사 모지켄이 개발하고, 토게 프로덕션이 퍼블리싱하는 인디 어드벤처 게임 'A Space for the Unbound'였다. 1990년대 인도네시아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어드벤처 게임이다. 현재 스팀 상점을 통해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국어 자막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두 번째 작품으로는 코에이테크모의 신작 액션 RPG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가 호명됐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삼국지'를 무대로, 거대한 요마와 무장들을 상대하는 고난도의 액션 게임이다. 최근 PS5 및 Xbox 시리즈 X/S 콘솔로 체험판을 배포했으며,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수상 소감을 발표한 팀 닌자의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는 "인왕 시리즈를 개발하며 배운 점들과 함께, 중국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호쾌한 액션에 집중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본적인 난도가 높은 게임이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또한 준비하고 있다. 전체 게임의 볼륨과 적들의 수 또한 많이 준비하고 있어,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 엑조프라이멀


다음으로는 캡콤의 신규 IP, '엑조프라이멀' 또한 퓨처 부문 상을 수상했다. 엑조프라이멀은 온라인 전용 팀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엑소수트를 착용한 뒤 압도적인 물량으로 침공해 오는 공룡과 상대하게 된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의 공세를 엑소수트의 강력함과, 동료와의 협동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재미 요소다.

■ 스트리트파이터6


이번 TGS2022를 통해 게임의 주요 모드를 소개한 대전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6' 또한 일본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파이터'의 최신작인 '스트리트파이터6'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오픈 월드에서 대결을 진행하는 '월드 투어 모드', 네 명의 신규 캐릭터가 참전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파이팅 그라운드' 또, 자신의 아바타를 사용해 다른 플레이어와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소셜 공간인 '배틀 허브'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스트리트 파이터6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배틀 허브'의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 소닉 프론티어


세가의 마스코트, 바람돌이 소닉의 신작 또한 퓨처 부문 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11월 8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소닉 프론티어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어드벤처를 선사할 계획이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오픈 필드에서 소닉의 초음속 액션을 맛볼 수 있으며, 월드 맵에 존재하는 배틀과 수수께끼, 사이드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 파이널판타지16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RPG 프랜차이즈 '파이널판타지'의 최신작, '파이널판타지16' 또한 기대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을 위해 '파이널판타지16' 개발을 맡고 있는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참여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제트 코스터'같은 경험을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리즈 대대로 등장한 소환수들의 거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로, 요시다 나오키 PD는 "마치 대 괴수 배틀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은 내년 여름 경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다음 달인 10월 중으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포스포큰


게임 퀄리티 향상을 위해 몇 차례 출시일을 연기하기도 한 액션 RPG '포스포큰' 또한 기대되는 미출시작으로 꼽혔다. 스퀘어에닉스 산하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로, 뉴욕에 살던 평범한 소녀 '프레이'가 판타지 세상으로 가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레이는 팔찌의 힘을 이용해 다양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으며, 파쿠르 액션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또한, PS5 콘솔을 목표로 개발되는 만큼, 로딩 화면 없는 자연스러운 게임플레이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포스포큰'은 오는 23년 1월 24일 PC와 PS5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 라이자의 아틀리에3: ~종극의 연금술사와 비밀의 열쇠~


'아틀리에' 시리즈 최신작이자, 라이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라이자의 아틀리에3' 또한 퓨처 부문 수상작 중 하나가 되었다. 2023년 2월 22일 출시 예정인 이번 작품은 로딩 없이 드넓은 필드를 탐험할 수 있는 심리스 필드가 특징이며, 전작에서 만난 이들을 포함한 총 11명의 파티 멤버를 만나볼 수 있다.

■ 용과 같이 유신! 극


아홉 번째 수상작으로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용과 같이 유신! 극'이 꼽혔다. 해외 용과 같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는 첫 번째 시대극 외전작이며, 플레이어는 '사카모토 료마'가 되어 막부 말기의 교토를 경험하게 된다.

본 작품의 수상에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요코야마 마사요시 대표가 직접 참여했으며, "9년 전, 일본에서밖에 출시하지 않았던 작품을 전 세계의 많은 게이머에게 선보이고 싶어 다양한 문화에 맞는 로컬라이즈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게임은 오는 2023년 2월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 록맨 EXE 어드밴스드 컬렉션


일본게임대상 2022 퓨처 부문 마지막 수상작은 캡콤의 장수 프랜차이즈 '록맨'에게 돌아갔다.

2023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록맨 EXE 어드밴스드 컬렉션은 2001년부터 출시된 록맨 EXE 시리즈 10종의 작품이 모두 수록된 합본판으로, 화면 묘사를 더욱 부드럽게 바꿔주는 고화질 필터 모드와 1,000여 점 이상의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 모드,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통신 모드 등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