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챌린저스 팀이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이하 ASCI)' 4강 2경기에서 중국의 맥스 게이밍에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열리는 결승전은 EDG 유스 팀과 맥스 게이밍의 중국 내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맥스 게이밍은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탑에서 솔로 킬을 시작으로 연달아 득점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T1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마지막 드래곤 한타에서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스틸하고, 한타도 대승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T1도 그대로 물러설 팀은 아니었다. '트리거' 김의주 아펠리오스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승리한 T1은 3세트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꿰찼다. '포톤' 경규태의 아트록스가 제대로 날뛰었는데, 드래곤 교전에서 성장의 발판을 쌓은 아트록스는 경기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세에 몰린 맥스 게이밍은 승리의 아이콘 아트록스를 블루 1픽으로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통했다. 중반 한타에서 T1의 반격이 나오긴 했지만, 핵심인 아펠리오스를 집중 공략한 맥스 게이밍의 전략에 무너지고 말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맥스 게이밍은 아트록스-오공-사일러스로 구성된 상체를 중심으로 교전과 운영을 펼쳤고, 결국 T1은 이를 넘지 못하고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