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인디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Vampire Survivors)가 정식 버전으로 출시됐다.


폰클은 한국 시각으로 20일, 뱀파이어 서바이버 1.0 버전을 스팀에 출시하며 정식 버전으로 게임을 전환했다.

이번 1.0 패치를 통해 게임은 팬 기반 번역을 대신해 공식 한국어가 지원된다. 아울러 총 12개 언어가 지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꾸준히 이어진 패치 내역을 이어 시각적 개선, 모드 및 업적 조정, 밸런스 개선 등도 적용됐다.

아울러 PC, 맥, 스팀 덱 등 그간 스팀 플랫폼을 통해 즐겼던 게임의 세이브 파일 역시 그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정식 출시 이후 새로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 부담도 없어졌다. 트위치 모드 역시 정식으로 지원된다. 트위치 모드는 트위치 채팅을 통해 시청자가 레벨업을 결정하는 게임 모드다.

폰클 측은 1.0 패치 이후에도 업데이트로 게임 콘텐츠를 지속해서 가다듬을 예정이다.

한편, 개발진은 새로운 엔진으로의 포팅 작업 역시 이어 나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최적화 및 폴리싱 작업 중인 포팅 작업을 통해 게임 퍼포먼스는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새로운 엔진 포팅 이후에도 기존의 저장 데이터를 이어 즐길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현재 가동 중인 일렉트로 버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인디 플랫폼 itch.io를 통해 웹버전 데모를 선보였던 폰클은 지난해 12월 스팀을 통해 게임의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로그라이트 위에 탄막 슈팅, 슛뎀업 장르 등을 결합한 플레이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때 14만 명에 가까운 플레이어가 스팀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기도 했고 프리뷰 버전이 Xbox 게임 패스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의 흥행과 함께 게임 플레이에서는 국내 모바일 게임 매직 서바이벌을, 캐릭터나 적들의 스프라이트는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것을 도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개발진은 매직 서바이벌에서 직접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스프라이트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