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미 스튜디오 그룹(TiMi Studio Group)이 캡콤과 협업해 '몬스터 헌터 모바일'을 만든다고 8일 밝혔다. 티미 스튜디오 그룹은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게임 개발사다.

티미 스튜디오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게임은 기존 몬스터 헌터 시리즈 고유의 헌팅 액션을 재현함과 동시에 모바일 기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몬스터 헌터 모바일 개발은 티미 스튜디오 그룹과 캡콤의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사의 게임 개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몬스터 헌터 게임 유저와 신규 유저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몬스터 헌터를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한다.

티미 스튜디오 그룹은 왕자영요, 스피드 드리프터스, 아레나 오브 발러 등 여러 게임을 개발했다. 타 게임사와 협업해 '콜 오브 듀티: 모바일', '포켓몬 유나이트'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티미 스튜디오 그룹은 2008년 중국 선전에서 설립되어 여러 글로벌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캡콤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 외에도 레지던트 이블, 스트리트 파이터, 록맨, 데빌 메이 크라이, 역전재판 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자연환경 속에서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액션 게임으로, 유저들이 협력하여 몬스터를 잡는 새로운 게임 장르를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리즈는 2022년 9월 30일 기준 8,800만 건 이상의 전 세계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