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의 스탠드 얼론 스핀오프인 뉴럴 클라우드가 오는 11월 23일(수) 한국 서버에 정식 출시됩니다. 소녀전선 IP를 활용한 두 번째 작품이며, 본편과 동일하게 미카팀으로 불리는 선본 네트워크가 개발했습니다.
사실 뉴럴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이미 서비스를 진행한 지 1년이 넘은 게임입니다. 따라서 중국 서버를 통해 대부분의 게임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상태이며, 실제로 플레이했었다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높겠죠. 픽업이나 이벤트 일정도 중국 서버를 따라갈 확률이 높기에 미리 육성 방식을 계획하는, 소위 미래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지휘관, 아니 교수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서버를 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뉴럴 클라우드가 어떤 게임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죠. 이에 새롭게 교수가 되려 하는 분들이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해봤습니다.
■ 뉴럴 클라우드는 어떤 장르의 게임인가요?
큰 틀은 일반적인 캐릭터 수집형 RPG라 보시면 됩니다. 소녀전선의 제조 시스템과 달리 여타 대부분의 수집형 RPG처럼 뽑기 시스템을 채용했죠.
다만 세부적으로 장르를 나눠보자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로그라이크와 덱빌딩, 오토배틀러, 전략의 요소를 모두 합쳐뒀다고 보면 됩니다. 스테이지 방식은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유사하게 갈림길의 인카운터들을 선택하면서 진행하고 최종 보스를 클리어하는 형태입니다. 각 인카운터마다 카드를 얻을 수 있어 덱빌딩 요소가 있죠.
전투 자체는 오토배틀러의 형태를 띕니다. 인형을 배치한 이후에는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죠. 물론 궁극기나 공용 스킬인 기동전략을 통해 전투에 관여할 수 있으므로 피지컬적인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작의 부대 이동, 퇴각을 이용한 컨트롤처럼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전투에서 패배했다고 해도 10회까지 리트라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 전작인 소녀전선을 알아야 하나요?
전작인 소녀전선과 세계관을 공유하긴 합니다. 그러나 소녀전선과 다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며, 배경 무대도 다르기 때문에 소녀전선을 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전작을 해봤으면 세계관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스토리 이해가 더 빠를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다만 전작을 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인게임 용어집이 존재하며, 대화 도중 나오는 특정 전문 용어를 클릭하면 이에 대한 설명이 출력되므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그러면 아예 관계가 없나요? 소녀전선 팬한테 뭔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관계라기보다는 전작을 플레이한 지휘관이라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긴 합니다. 대표적으로 전작에서 등장한 인형들 중 일부가 뉴럴 클라우드에서도 출현한다는 것인데요. 크루거 취향대로 제식번호로 불리는 것이 아닌 인형들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에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아, 초코의 이름은 초코입니다.
■ 뽑기면 아무래도 과금이 궁금한데요.
뉴럴 클라우드에서 순수 과금으로 10연차를 하려 한다면 약 2.5만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고 등급인 3성 인형의 등장 확률은 3.6%이며, 픽업의 경우 180연차 시 확정 획득이 가능합니다. 반천장은 60연차로 비교적 낮지만 픽업 인형의 등장 확률은 1%, 픽업이 아닌 인형의 등장 확률은 2.6%기 때문에 소위 픽뚫이 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과금의 필요성은 낮은 편입니다. 픽업 인형은 기간이 지나더라도 다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간 내 획득할 필요성이 낮은 것이 가장 큽니다. 일일 숙제 정도만으로 한 달에 약 40연차가 가능하므로 다소 느리더라도 올콜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운이 없을 수도 있고 조금 더 빠르게 모으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면 월정액과 배틀패스를 구입하면 됩니다. 한 달마다 구매 가능하며 합쳐서 약 2.5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월정액과 배틀패스를 구매한다면 한 달에 인형 뽑기 횟수가 약 2배 상승하기 때문에 인형 등장 속도보다 더 빠르게 3성 인형을 확정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인형을 획득했다면 중복으로 해당 인형을 획득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형 등급을 올리거나 스킬 레벨을 올리거나 알고리즘이라 불리는 인형의 장비를 장착해주는 일련의 행위들은 모두 인게임 내에서 얻은 재화들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중복으로 획득할 경우 인형 대신 인형 등급을 올리는 공용 재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그래도 과금을 하면 차이는 크지 않나요?
물론 과금을 하면 차이가 나긴 합니다. 올콜렉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보다 빠르게 인형을 육성할 수 있죠. 다만 그렇게까지 해서 얻는 이득이 없다시피 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 스테이지 클리어나 각종 이벤트 전투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만 있다면 과금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PVP가 존재하지 않고 특정 전투의 랭킹을 통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강해질 필요성 자체가 없습니다. 다만 중국 서버 초창기에 단 한 번, 랭킹을 통한 아이콘 테두리 보상이 주어지긴 했었으니 한국 서버에서 어찌 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긴 합니다.
결국 과금을 하는 주요 요소는 스킨 구매가 됩니다. 스킨에 따라 다르긴 한데, Live2D가 적용되거나 SD캐릭터 모션의 변경되는 등 전반적으로 퀄리티는 우수한 편이므로 이런 측면에서는 과금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인권 캐릭터를 얼마나 빨리 획득하는지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물론 좋은 인형, 나쁜 인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권이라고 불릴 정도로 필수인 인형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됩니다. 상술했듯이 해당 인형이 없다고 해도 진행이 막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태생 3성 인형이 초반에는 강력하지만 인형 육성이 완료되고 나면 태생 1성 및 2성 인형에 밀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만큼 낮은 등급이어도 버려지는 인형은 거의 없으며, 현재 다소 나쁘거나 좋다고 평가받더라도 추후 업데이트에 따라 평가가 어찌 바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리세마라는 그럼 필요 없나요?
필요성 측면에서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리세마라를 하는 시간 동안 스테이지를 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오아시스를 꾸며 각종 혜택을 받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초반에 좋다고 평가받는 인형은 모두 초반에 픽업이 열려있습니다. 10연차 시 태생 3성 확정 획득 뽑기도 있으며 이외의 인형은 1회에 한해 선택 획득도 가능하므로 더더욱 리세마라의 필요성은 낮아집니다.
물론 특정 인형을 어떻게든 가지고 시작하고 싶거나, 본인이 원하는 조합을 빠르게 완성하고 싶은 등의 이유로 리세마라를 하는 것은 상관없으니 원하는 대로 진행해도 됩니다.
또한 리세마라 자체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서버에서는 사실상 리세마라가 불가능했기 때문인데요. 한국 서버는 게스트 로그인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리세마라가 가능할 확률이 높지만,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게임인가요?
스토리를 뚫어야 하는 초반부에는 아무래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편입니다. 특히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더더욱 시간 투자가 필요하겠죠. 다만 스토리를 모두 완료한 후 일일 숙제만 진행할 경우 하루에 필요한 투자 시간은 길게 잡아도 20분 이내입니다. 일종의 분재 게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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