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두 가지 모습이 가능한 오버워치2 신규 영웅 라마트라의 정보가 공개됐다.

14일 진행한 MEET & GREET 오버워치2 행사에서 시즌2와 신규 영웅 라마트라에 관한 정보가 공개됐다. 라마트라에 관해선 오버워치2와 프랜차이즈의 성장 전략을 담당하는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가 발표에 나섰다.

신 영웅 라마트라는 오버워치 리그 2022시즌 그랜드 파이널에서 첫 공개를 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입체적인 스타일을 보유한 돌격 영웅으로 게임 스토리 내에서도 방랑자라는 중요한 캐릭터를 맡고 있다.


라마트라는 두 가지 플레이 스타일이 가능한 영웅이다. 먼저, 옴닉 형태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함과 동시에 아군을 방벽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네메시스(근거리) 형태는 파괴적인 공격 능력이 있어서 플레이어가 재사용 대기시간을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인 영웅이다. 중요할 때 형태를 바꿔 영웅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토리상 라마트라는 젠야타와 가까운 사이다. 전쟁을 위해 창조가 된 존재로 자각과 고뇌를 할 수 있는 옴닉이다. 젠야타와 오랫동안 샴발리 수도에서 함께 수련했지만, 젠야타와 이념이 달라 수도원을 떠나 넬섹터의 창시자로 거듭났다. 앞으로 라마트라는 오버워치2에서 더 많은 스토리를 통해 다뤄질 예정인 영웅이다.

■ 신규 영웅 라마트라 스킬-패시브 정보


※ 라마트라는 아직 개발 중인 버전으로 구체적인 정보가 변경될 수 있다.

공허 가속기(옴닉 형태)
마우스 (좌) 클릭 : 일정한 형태로 나아가는 투사체를 발사
마우스 (우) 클릭 : 대상 위치에 방벽을 생성

응징(네메시스 형태) - 옴닉 형태에서 Shift 클릭시 약 8초간 변신해 아래 기술 사용
(좌) 전방으로 주먹을 내지름.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충격파가 발생. 충격파는 전방의 적을 관통
(우) 이동 속도가 감소하지만 전방에서 오는 피해를 대폭 감소
네메시스 형태 특징 - 공격 방식이 변하고 추가 방어력과 체력(450->600)을 얻음

탐식의 소용돌이 - E
나노 구체를 발사. 구체는 지면에 닿으면 폭발하며 피해를 주는 역장을 생성
역장에 영향을 받는 적들은 느려지고 아래로 당겨짐

궁극기 : 절멸 - Q
네메시스로 변신해 자신 주위에 에너지 영역을 생성
영역은 범위 내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줌
영역이 적에게 피해를 주는 동안 지속 시간 유지
적군과 근접해 있을 때,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기술


■ [체험] 상황 판단 능력 필수, 에임에 자신 있다면 환영


공격과 수비 역할이 모두 가능한 탱커가 나왔다는 말이 딱 맞는 변신형 영웅이 나왔다. 다만, 변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시간 제한(체험 당시 8초)과 궁극기를 사용할 때만 네메시스 형태가 가능하기에 얼마나 적절하게 변신하느냐가 관건인 영웅이다.

지금까지 많은 돌격형 영웅들은 탱커로 불리며 수비-보호막 스킬에 특화된 모습이었다면, 라마트라는 그보단 공격에 초점을 둔 영웅처럼 느껴졌다. 완벽히 상대 딜을 막아낼 수 방법은 없다. 옴닉 상태에서 방벽을 설치하거나, 네메시스 형태로 변신 후 대미지 감소 정도만 가능하다.

탱커 특성에 특화되지 않은 만큼 딜에서 많은 역할이 가능하다. 옴닉 형태에서는 마우스 좌 클릭만으로 반동이 없이 지속적으로 먼 거리를 공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돌격 영웅들이 짧은 사거리의 한계를 지녔다면, 라마트라는 멀리 있는 대상에게도 공격이 가능하다.

네메시스 변신 후에는 화끈한 타격이 가능하다. 기본 공격이 상대를 관통하는 광역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주변 영웅에게 지속적인 대미지를 가하는 궁극기 절멸까지 더 해지면 근접 전투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윈스턴-리퍼-루시우 중심의 기동성과 근접 난전이 자주 일어났는데, 근접 전투에 능한 라마트라와 대결 구도 역시 흥미롭게 느껴진다. 자리야와 같은 영웅 역시 근접, 지속 전투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에 라마트라와 차후 돌격 영웅 간 대결 구도 역시 흥미롭다. 다만, 라마트라는 이동기가 없어서 상대를 추격해 제압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앞서 존 스펙터가 말한 것처럼, 라마트라는 어느 타이밍에 네메시스 형태로 변신할지가 플레이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하게 근접 전투를 통해 이득을 보고 싶거나, 대미지 감소 효과를 통해서 수비 역할을 해야 할 때 모두 변신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전투 중에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는 플레이어의 능력이 중요해 보인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