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배의 결승 라운드가 시작되는 11월 16일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2일간 육성을 수십 번 재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기존 멤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자를 단 한 명도 육성하지 못한 채 결승 엔트리 마감 기간이 지나버렸습니다.

남은 건 오직 아군 도주 주자의 터다지기가 불발되지 않고 안쪽 게이트에 배정될 수 있게 기도하는 것뿐이었죠.

※ 캔서배 우승에 성공한 모든 트레이너 분 축하드립니다.


▲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지만, 결승에서 유일하게 2도주인 점은 분명 호재였습니다.



파워는 틀리지 않았다! 기자의 엔트리 및 소감

대다수의 트레이너는 마일 레이스에서 지능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파워 스탯은 800 정도를 유지하고 지능 스탯에 좀 더 투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점을 노리고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파워 1,000 이상을 목표로 했고 스킬 발동과 내리막 추월을 위한 지능의 경우 850 이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덕분에 높은 파워 스탯을 가진 기자의 스마트 팔콘은 룸 매치부터 줄곧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결승 라운드에선 중반 진입 직전 도주 직선○과 고유 스킬을 연달아 접속시켜 선두를 차지하는 데 성공해 캔서배 플래티넘을 따내 줬죠.

세이운 스카이는 중반 직전까지 선두~2위를 사수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8번 게이트 배정이 발목을 잡아 1코너 이후 4등으로 추락했습니다. 이후 지능이 낮아 내리막 추월 타이밍에 스킬을 발동시키지 못한채 별다른 활약 없이 9등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카렌짱은 우려했던 대로 코너 스킬이 부족해 3코너 부근에서 다른 선행 주자에게 추월 당한 뒤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6~7위를 오래 유지해 다른 후열 주자의 레츠 아나볼릭! 발동 타이밍을 크게 늦췄고 추가로 나리타 타이신의 진로까지 방해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팀을 위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 전형적인 도주 주자의 승자 독식의 흐름이었던 결승 라운드


▲ 패시브 스킬 3개가 필수인 이유! 안쪽에 있던 라이벌의 세이운 스카이의 터다지기가 불발된 모습



▲ 파워 스탯에 투자해 초반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 적중했습니다.



▲ 캔서배 플래티넘! 스마트 팔콘의 육성 정보



▲ 2라운드부터 카렌짱과 스마트 팔콘을 개선해보려 했지만, 기존 엔트리를 밀어내지 못했습니다.



다음 챔피언스 미팅 레오배의 예상 메타는?

일본 서버 레오배는 그야말로 수영복 마루젠스키(이하 '수루젠')가 모든 걸 지배하는 메타였습니다.

한국 서버에서도 이 흐름은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아 보이며, 트럭 유저라면 세이운 스카이 혹은 스마트 팔콘을 출주시켜 수루젠과 함께 2도주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나온 대수루젠 견제 전략으론 독점력 요원 2명 배치 혹은 홍염 기어와 빅토리 샷을 계승시킨 오구리 캡 혹은 메지로 라이언 본체를 출주시켜 종반 역전을 노리는 전략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 서버에선 추입 주자와 2독점력으로 수루젠을 견제하는 전략도 종종 보였지만, 내리막이 없고 직선 주파가 무효인 레오배 환경에서 골드 쉽과 나리타 타이신이 활약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내일부터 등장하는 수루젠이 레오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