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5일 목요일(미국 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 박람회, 'CES 2023'의 기조연설 일정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매년 CES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최신 기술들이 접목된 신제품을 비롯하여 미래 기술, 혹은 엉뚱하지만 독특한 신규 브랜드의 제품 공개 등을 만날 수 있어 전 세계의 많은 하드웨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매년 CES에서는 PC 하드웨어 부문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곤 하는데, PC 부품을 시작으로 데스크톱 및 노트북, 게이밍 주변기기까지 많은 하드웨어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MSI에서도 많은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MSI 제품의 특징은 가성비 좋은 엔트리 제품부터 중상급 경쟁사 대비 접근성이 좋은 메인스트림 제품, 그리고 수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플래그십 및 하이엔드 제품까지 어느 한 라인업에 치중되지 않은 전천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MSI는 이번 CES 2023을 통해 영예 혁신상 총 13개를 받게 되었으며, 수상 제품 외에도 각 분야의 다양한 제품들을 대거 공개하고 있다.

▲ 하이엔드 메인보드, 갓라이크의 최신 및 상위 등급 모델인 'MSI MEG Z790 갓라이크'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언급할 때, MSI MEG Z790 갓라이크는 항상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26+2 페이즈의 차고 넘치는 전원부에 MSI 독자적인 쿨링 기술이 접목되어 극한의 오버클럭을 도전하기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겠다. 차세대 PCIe 5.0 슬롯을 지원하여 최대 128GB/s 속도까지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특허받은 무나사 설계를 통해 M.2 방열판을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에 장착된 대시보드를 통해 팬 속도 및 온도 등의 PC 시스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4.5인치의 IPS LCD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여 설정을 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

▲ RTX 40시리즈는 'MSI MEG Ai1300P 80-PLUS 플래티넘'처럼 안전하고 높은 전력량을 필요로 한다

▲ RTX 40시리즈부터 커넥터가 굉장히 복잡해진 느낌이다. MSI 파워는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최신 RTX 40시리즈 그래픽카드가 보급화되면서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가 확장됐다. 굵고 거대해진 외형으로 인해 크기와 열 배출 기능이 뛰어난 케이스가 하나, 그리고 고용량의 전력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안전한 파워 서플라이가 둘. MSI MEG Ai1300P PCIE5 ATX 3.0 80-Plus Platinum 파워 서플라이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탄생한 하이엔드 PC 시스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파워 서플라이의 트렌드에 걸맞게 탈부착이 가능한 커넥터 환경을 지원하며 최신 그래픽카드에서 요구하는 12VHPWR 커넥터(PCIe 16(12+4) 핀) 환경도 지원한다. 80-PLUS 플래티넘 인증을 통해 효율적이고 높은 전력 량을 보장하며 ATX 3.0 표준을 충족하여 안전 및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전력 부하 혹은 급격한 내부 온도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감지하여 팬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센서도 탑재하고 있다. MSI 측에서는 예시로 전력 소비가 최대 부화의 55% 미만, 온도가 섭씨 70도 미만일 시 팬이 완전히 회전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 시스템 간의 호환을 생각했을 때, 완본체 데스크톱만큼 든든한 제품이 있을까? 'MSI MEG Trident X2'

▲ 나이가 드니 금색이 들어간 제품은 다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신 그래픽카드가 무겁고 거대해졌으며 높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동반될 수 있는 소음 및 높은 온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고통받고 있다. 하드웨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애를 먹고 있는데 이참에 고가의 컴퓨터나 한번 맞춰볼까 하는 게이머에겐 이러한 이슈가 가격 이상의 높은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이럴 때 참 반가운 제품이 게이밍 브랜드의 완본체 데스크톱이라고 생각한다.

MSI MEG Trident X2는 MSI의 13번째 게이밍 데스크톱으로 최대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 CPU 및 RTX 4090을 지원한다. 가장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부품들을 별도의 챔버로 분리하여 공기 흐름을 물리적으로 최적화한 독자적인 쿨링 솔루션 기술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에어 배플 디자인을 채택하여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방열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그래픽카드로부터 흡수되는 차가운 공기를 집중시켜 쿨링 성능을 더욱 높이는 기술도 지원한다. 내부에는 CPU 쿨링을 담당하는 'MSI 280mm 리퀴드 AIO'가 함께 한다.

HMI 2.0 터치 패널을 지원하여 시스템을 조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지원한다. 해당 패널을 통해 프레임을 비롯한 성능 관련 정보는 물론 팬 속도 등의 시스템적인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후술할 '게이밍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면 간편하게 디스플레이 설정이 가능하다.

▲ 올해 악마가 돌아오는데. 'MSI MEG 342C QD-OLED'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하나 어떠신지?

RPG 게임 혹은 스포츠 게임을 주로 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일명 긴 화면, 그러니까 와이드 및 울트라 와이드 비율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되는 것 같다가도 RPG에서의 광활한 화면과 아이템 창 등의 활용, 스포츠 장르에서의 압도적인 몰입감에 금방 빠져드는 모니터다.

MSI MEG 342C QD-OLED는 1800R 곡률의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3440 x 1440의 고해상도와 175Hz의 주사율을 지원하며 어느 게임을 즐기더라도 눈이 호강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 요소로는 화면과 동기화할 수 있는 전면 조명 바를 지원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LED 위주의 데스크 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옛날의 그 VA가 아니다! 'MSI MAG 275CQRX'

IT인벤에 방문하는 게이머들은 대개 VA 패널을 기피하곤 한다. 아무래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게임이 주력이다 보니 타 패널 대비 낮은 응답속도, 확실한 색상 표현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했을 때의 눈의 피로감 등이 원인이었다.

MSI MAG 275CQRX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타파하겠다는 MSI의 고집이 담긴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래피드 VA 패널을 채택하여 VA 패널이 도달하기 어려웠던 250Hz의 고주사율, 1ms의 응답속도(GTG)를 지원한다. 해상도는 QHD(2560 x 1440)을 지원한다.

해당 제품은 앞서 게이밍 데스크톱에서 언급한 게임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여 모니터 뒷면 혹은 측면을 더듬지 않더라도 화면에서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니터 설정을 조절할 수 있다.

▲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다면? 눈 자가 피로도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MSI Modern MD271UL'

나처럼 해상도와 주사율, 응답속도 등 모니터의 사양에 집중하는 게이머도 많지만, 주변에는 '눈이 편한 모니터'를 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들은 게임도 게임이지만 영상을 시청하기도 하고 재택 업무도, 심지어 고사양의 작업을 하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내가 월등하겠지만 컴퓨터 사용 시간만을 두고 본다면 내가 더 적게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다.

'MSI Modern MD271UL' 모니터는 비즈니스 및 생산성을 위한 모니터다. 10억 7천만 가지 색상의 27인치 4K IPS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여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TUV 인증을 받은 다양한 아이케어 기능들을 지원한다.

해당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면 이 테스트는 꼭 해보고 싶다. Eye-Q Check 시스템을 통해 눈의 피로도, 난시, 올바른 자세 등에 대한 자가 테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MSI 측에서는 테스트에서 제시하는 구간에 시선을 집중하여 선이 물결치거나 흐리거나 왜곡된 것처럼 보인다면 모니터가 20분 정도 휴식을 권장하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MSI 측에서는 PC 하드웨어 혁신상 수상 제품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리고 있는 인텔 13세대 칩셋의 메인스트림 메인보드, B760 제품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