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벨트스크롤 장르의 분위기와 프랜차이즈 특징을 현대적인 픽셀 아트로 구현해낸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Teenage Mutant Ninja Turtles: Shredder's Revenge, 이하 슈레더의 복수)'가 넷플릭스 게임을 통해 정식 서비스됐다.


넷플릭스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2022년 출시된 액션 게임 슈레더의 복수를 구독제 게임 서비스에 포함, 정식으로 선보였다. 넷플릭스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OS, 안드로이드 두 모바일 플랫폼에 게임이 추가되며 이용자는 PC, PS, Xbox, 스위치에 모바일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슈레더의 복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슈레더의 복수는 베어 너클4(스트리트 오브 레이지4), 더블 드래곤 트릴로지, 원더 보이: 드래곤스 트랩, 윈드재머2 등 고전 감성을 유지한 다양한 타이틀을 개발, 퍼블리싱한 닷에뮤가 트리뷰트 게임즈와 함께 개발한 액션 게임이다. 특히 닌자 거북이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터틀 인 타임, 맨하탄 프로젝트 등 벨트 스크롤 액션 장르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임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매력적인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유기적인 멀티플레이 요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액션과 여러 도전 과제로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이번 슈레더의 복수 추가로 서비스 게임의 폭을 넓히게 됐다. 2021년 넷플릭스 구독자가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자사의 IP를 활용한 기묘한 이야기3 외에는 캐쥬얼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어온 넷플릭스는 이모탈리티, 스피릿페어러, 12분, 인투 더 브리치, 문라이터 등 타 플랫폼에서 호평받은 타이틀을 다수 라인업에 추가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옥센프리'로 잘 알려진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삼국지를 활용한 레인즈: 삼국지를 독점 제공하는 등 게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 서비스도 전개하며 국내 개발사 게임 역시 선보인 바 있다.

구독자 증가세가 한풀 꺾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 전개해나가는 넷플릭스에게 게임은 한동안 성장을 위한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미 충분한 팬을 보유한 게임을 원작으로 한 미디어로 보다 쉽게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시리즈 및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직접 전개하는 게임 서비스 역시 확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