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원작으로 한 HBO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HBO는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라스트 오브 어스'가 방영 첫날 미국 시청자 수 47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영 첫날 천만 명에 이르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뒤를 잇는 수치다. 방영 이틀 차에는 천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가운데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영화 및 드라마 리뷰 사이트인 IMDB와 로튼 토마토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한 '라스트 오브 어스' 1화는 현재 IMDB 유저 평가 9.3점을 기록 중이다. IMDB에서 드라마 가운데 역대 최고 평가를 기록한 '브레이킹 배드'가 유저 평가 9.5점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로튼 토마토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평론가를 대상으로 한 신선도 지수의 경우 99%를, 유저(관객)가 평가하는 팝콘 지수는 96%를 기록하면서 흥행과 비평 모두를 거머쥔 모습이다.


한편, 이에 총괄 프로듀서인 크레이그 메이진과 각본에 참여한 너티 독의 닐 드럭만은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스토리를 잘 각색하는 것이었다"라며, "우리는 신구 유저를 막론하고 얼마나 많은 팬들이 '라스트 오브 어스'를 그들의 집과 마음속에서 환영하는지 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HBO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은 9부작이며, 3월 12일까지 매주 1개씩 에피소드를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