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목요일 경기 결과가 무색한 경기가 나왔다. DRX가 금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1세트 선승을 거뒀다.

첫 킬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가져가면서 출발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엘리스가 라인을 미는 '라스칼' 김광희를 추격해 자리잡아 성과를 냈다. 탑 스노우 볼은 바로 봇 라인으로 굴러갔다. '킹겐' 황성훈의 사이온이 궁극기를 활용해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바이퍼' 박도현의 드레이븐에게 킬을 선사했다.

불리한 DRX는 '크로코' 김동범을 중심으로 받아쳤다. '크로코'가 상대 공격을 받아치면서 킬 스코어를 3:3까지 맞출 수 있었다. 궁극기가 돌 때마다 봇으로 향해 '라이프' 김정민을 연이어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마저 앞서갈 수 있었다. 흐름을 탄 DRX는 드래곤 지역에서 한화생명을 몰아내고 드래곤 3스택까지 차지했다.

드래곤의 영혼까진 쉽게 가져갈 수 없었다. 꾸준히 킬과 CS를 확보하며 성장한 '제카' 김건우의 요네의 힘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이드 라인을 흔들고 드래곤 전투에서 암살까지 해냈다. 해당 전투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바론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다음 전투에서 DRX는 원하는 오브젝트를 독식할 수 있었다. 마오카이의 궁극기로 몰아내고 드래곤 버스트에 성공한 뒤, 한화생명의 사이드 라인을 공략해 바론까지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쌍둥이 포탑에 억제기까지 날아간 상황에서 끝까지 버텼다.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고 바론 지역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본진을 급습한 DRX의 공격에 크게 흔들리며 결국 DRX가 1세트의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