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볼리 루돌프의 신규 의상 버전인 [밝은 달의 활잡이] 심볼리 루돌프가 등장했습니다. 선입 쪽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기존과 달리 선행을 중심으로 도주 각질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눈여겨볼 스킬은 우마무스메에서 최초로 등장한 스피드 스탯 패시브 상위 스킬인 '초가을 강풍'입니다. 가을 우마무스메○의 상위 스킬로 가을에 출전하면 발동합니다. 발동 효과는 스피드 60에 파워 60으로 조금이라도 한계 스탯을 끌어올리는 유저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 스킬이죠. 다만 가을에만 발동한다는 조건 때문에 범용성이 떨어져 쓰이는 것은 극히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장치가 스피드와 지능, 그리고 스태미나에 고루 배치되어 있고, 스킬도 안쪽 코너 여포나 여유만만, 직활강과 선행 직선 등 꿀스킬을 들고 있어 상당한 성능을 보장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픽업 시기가 미묘하여, 출시 이후에 스콜피오배를 제외하면 계절이 겨울로 바뀌어 꼬박 1년을 넘게 기다려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직 정식으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줄곧 OP 캐릭터라 불리는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 때문에 실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가 힘듭니다.

물론 의상 자체는 잘 뽑혔기 때문에 기존 루돌프에게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고 싶거나, 혹은 선행에서 활약하는 멋진 모습을 보고 싶은 유저라면 큰 불만 없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성장 보정 및 기본 스탯




■ 추천 거리 : 중, 장거리

보유 스킬과 거리 적성만 봐도 알겠지만, 중장거리 코스에 적합합니다. 소지 스킬에 스태미나 킵과 상위 스킬인 여유만만을 들고 있어 팀 레이스나 대회에서도 스태미나 걱정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 추천 각질 : 도주, 선행

도주 적성이 B라서 개조도 쉬운 편이고, 고유 스킬 역시 발동 순위가 1~4위이기 때문에 도주로도 육성이 가능합니다. 물론 딱히 주목할만한 도주용 스킬을 지닌 것은 아니기에 도주 주자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습니다.

대회 우승을 노린다면 대부분 선행으로 키워야 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서 조커픽으로 도주로 내보내는 것 정도입니다.


■ 육성 난이도 : 보통

데뷔 이후 첫 목표인 사우디아라비아 RC(로얄컵)이 마일 대회이기 때문에 무패 3관이 여기서 깨질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고유기가 선행과 도주 양쪽에서 발동하기 때문에 오리지날보다 사고가 날 확률도 낮으며, 여유만만 스킬로 스태미나 대책까지 마련할 수 있어 안정감은 꽤 높은 편입니다.

스태미나 관리는 여유만만 스킬을 초반부터 배우는 것으로 해결하고, 히든 이벤트인 G1 7승을 노려가면서 적당히 스피드 / 지능 훈련을 해준다면 엔딩을 보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보유 스킬



■ 고유 스킬 : 어스름이 물러서는 떠들썩한 화살

[최종 코너 진입 / 순위 비율 40% 이하 (챔피언스 미팅 : 1~4위 / 팀 경기장 : 1~5위 / 풀 게이트 : 1~7위) / 자신이 추격 대상이 됨 2초 이상]

발동 순위나 타이밍은 무난하지만, 조건 중 본인이 추격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실제 발동률은 꽤 들쭉날쭉합니다. 특히 장거리라면 아예 마군이 길게 벌어져서 추격 대상이 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도주 각질에서도 실전 배치용이라면 앵글링을 배우게 될 텐데, 역시 가속으로 거리를 먼저 벌려버리면 추격 대상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고유 스킬이 불발됩니다.

오리지널 루돌프의 [그대, 황제의 신위를 보라]와 비교하여 속도 상승치가 떨어져 다른 고유기와 동일한 0.35라는 것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죠.

대신 선행마라면 계승 받기 무난한 스킬이기에 만약 축제 루돌프를 육성하다 좋은 인자가 뽑힌다면 그대로 부모마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보유 스킬

앞에서 언급했듯이 초가을 강풍이라는 계절 특화 스킬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가을 마장에서는 다른 우마무스메에 비해 한계 돌파 스탯이 더욱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출시를 기준으로 스콜피오배가 가을이기 때문에 초가을 강풍 맛을 볼 수 있겠으나, 해당 대회에서는 타이키 셔틀이 모든 것을 정리해버리는 바람에 활약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후로는 겨울 대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정작 좋은 스킬을 활용할 시기를 놓쳐도 한참 놓친 채로 1년여 동안 묵혀두게 됩니다.

선행 직선이나 여유만만, 직활강, 안쪽 코너 여포 등 다른 스킬도 꽤 우수하기에 운용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레어 스킬 하나를 버리고 시작하는 셈이라 대회에서 보기란 어려운 편입니다.

오히려 우수한 하위 스킬을 바탕으로 인자작용 부모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G1 대회를 나갈 일이 많은 데다, 선행 도주 양쪽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고유기 특성상 인자가 잘 뽑히면 써먹기 좋은 편입니다.


■ 스킬 각성은 몇 레벨까지?

일단 중장거리로 운용할 목적이라면 레어 회복 스킬인 여유만만을 획득하는 3레벨까지는 필수로 올려줍시다. 이후 5레벨에 열리는 초가을 강풍은 말 그대로 가을 경기장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라면 딱히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찍어줍시다.


육성 방법

■ 추천 스탯



스피드 스탯 1200을 기본으로 지능 스탯을 최대한 높이면서, 라이스 샤워와 이대리 카드를 통해 스태미나 및 파워 스탯을 보정하면 밸런스 있는 스탯이 뽑힙니다.

출주하려는 거리에 따라 스태미나 비중을 높이거나, 줄이면 되며 마일 거리 출주가 목적이라면 스피드와 지능에 올인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서포트 카드 세팅



스피드와 지능에 성장치 8%가 붙어있고, 스태미나에 14% 분배된 형태입니다. 아오하루 환경에서는 육성에 부족함이 없는 배분이라 볼 수 있으며, 실제로도 가장 많이 쓰는 형태인 2 / 2 / 1 / 1 세팅으로도 충분히 밸런스 있는 스탯이 나옵니다.

어지간한 중장거리는 국민 조합으로도 해결할 수 있고, 마일에서는 스피드 카드 비중을 좀 더 늘려보거나, 지능 카드에 배분을 더해 스피드 / 지능 1200을 노려봅시다.


히든 이벤트 및 고유 칭호


■ 히든 이벤트

기본적으로 신의상 버전의 이벤트는 오리지널 의상과 동일합니다. 루돌프 역시 G1 7관 달성 및 8관을 달성하는 것으로 추가 스탯과 체력, 컨디션이 회복되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첫 육성 목표인 사우디아라비아 RC을 제외한다면 전부 G1 대회만 출주하기 때문에 추가로 1~2경기만 뛰어줘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고유 칭호와 달리 무패에 집착할 필요는 없으니, 만약 한 번 미끌어지더라도 다른 대회를 나가는 것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를 한 번 더 나가는 것으로 잃는 체력은 나중에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컨디션 역시 URA 파이널스 직전에 회복되는 것을 상정하고 육성한다면 꽤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고유 칭호 획득 조건

'황제'라는 멋들어진 칭호이며, 육성 목표만 전부 우승하더라도 손쉽게 딸 수 있습니다.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패'라는 조건인데, 이는 원본마의 행적을 따라가는 것이기도 하죠.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앞에서 계속 언급한 첫 육성 목표인 사우디아라비아 RC인데, 기본 거리 적성이 마일 C이기 때문에 칭호를 안전하게 획득하고 싶다면 부모에게서 마일 인자를 받아와 보충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마일 개조를 하지 않더라도 오리지날과 달리 축제 루돌프는 도주에서도 발동하는 고유기의 힘을 받아 미끌어질 확률이 좀 더 낮기에 그대로 진행해도 무난하게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이 미끌어지는 국화상 역시 여유만만 스킬을 습득하여 스태미나 스태미나 스탯을 보충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우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