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전화와 문자정도만 사용하던 피처폰 시절의 휴대폰과 지금의 스마트폰을 비교해보면 같은 용도의 기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당시 피처폰에 붙어있던 300만 화소의 카메라는 현재 민망한 피부 모공까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2억 화소의 카메라로 바뀌었고, 잘못 누르면 심장이 두근거리던 OK 버튼의 인터넷 속도 또한 모바일 환경이 구축되며 데스크톱에 견줄 정도로 빨라졌다.
이뿐만 아니라 더 넓직해진 화면으로 OTT 플랫폼부터 영상 시청에도 쾌적하며, 편의성을 장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꽤 많아졌다. 은행도, 택시도, 게임도 모두 손 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그중에서도 최근 수요가 가장 높은 콘텐츠는 단연 게임이 아닐까. 사실 피처폰 시절에도 넘버패드로 조작하는 단순한 레트로 감성의 모바일 게임이 있었지만, 게이머들의 성을 채워주기엔 부족했고 그만큼 수요도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설명한 것과 같이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내로만 쳐도 작년 기준 약 6조 가까이 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덧붙여 전체 플랫폼에 따른 게임 시장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에 사실상 주류 시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렇게 수요가 높아지며, 게임과 밀접한 사이라고 볼 수 있는 여러 하드웨어 제조사에서도 모바일 게임에 유용한 주변기기를 하나둘 내놓으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북미 게이밍 주변기기 제조사 터틀비치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게이밍 주변기기를 내놓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터틀비치 아톰 컨트롤러. 이전에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적 있는데, 이번엔 스마트폰 본체에 양쪽으로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출시했다. 또한,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스마트폰에 직접 끼워 놓고 보면 유명한 휴대용 게임기의 모습이 떠오른다.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자.
터틀비치 아톰 컨트롤러(Turtlebeach Atom)
스마트폰을 완전체 게임기로 환골탈태!















































색상은 블랙-옐로우, 블랙-블루, 레드 3가지로 출시되어 있으며, 블랙-옐로우를 제외한 2가지 색상은 아직 엑스박스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여, 터틀비치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본인이 게임패스로 게임을 즐길 예정이라면 블랙-옐로우 색상의 제품을 고르기 바란다.
마그네틱 자석 방식으로, 결합과 분해가 편하며, 결합시킬 경우 부피가 작아져 파우치에 보관하기 용이하다. 무게는 180g으로 크게 무거운 편은 아니다. 양쪽의 게임패드는 물리적으로 분리되어있는데, 2.4Ghz의 저지연을 보여줘 무선 제품이지만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조작감은 꽤 준수했다. 대신 십자키를 주로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어느정도 키감이 무거울 수 있으니 주의하자. 대신 우측 4개 버튼은 반발력도 괜찮고 키씹힘도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추가로 아날로그 스틱이나 숄더 버튼도 부드럽고 누를 때 깊이감이 제법 괜찮은 편이었다.
이젠 스마트폰도 게임기다
컨트롤러로 더 쾌적하게 사용하자

요즘 게이머들은 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자신만의 장비를 찾고 사용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안티고스팅이 무한정으로 가능한 형형색색의 LED가 달린 멋진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부터 계란 한 알 무게도 안되는 높은 반응속도의 무선 마우스, 양쪽으로 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이와 달리 스마트폰 게이밍을 위한 주변기기는 아직 국내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다. 애초에 상용화된 제품이 몇 없기도 하고 '이런 제품이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관련 정보도 거의 보이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위에서도 말했듯 스마트폰 게이밍 주변기기들도 하나둘 출시하고 있기도 하고, 콘솔이나 PC 등 여러 플랫폼의 게임들이 점점 모바일로 넘어가는 추세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 특히 패드로 게임할 때 더 유용한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류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이번 출시한 터틀비치 아톰 컨트롤러를 주목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