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지난해 매출이 29% 감소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

7일 엔픽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670억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13.7% 감소한 1,104억 원이다. 지난해 적자는 434억 원으로 전년 335억 원 적자에서 확대됐다.

엔픽셀은 국내 매출이 크게 줄었으나, 아시아 매출 성장으로 수습한 모양새다. 회사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4% 감소했다. 아시아 매출은 587억 원으로 257.8% 증가했다. 엔픽셀 '그랑사가'는 쿠카게임즈(Qookka Games)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엔픽셀 유동자산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728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이 74.6% 감소해 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511명으로, 전년 대비 16명 늘었다.

엔픽셀은 자체 개발한 '그랑사가'를 주요 게임으로 서비스한다. 회사는 블록체인 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크로노 오디세이' 등 다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엔픽셀은 '그랑사가' 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외자판호를 받아둔 상태다. 판호와 관련해 엔픽셀은 중국업체(링시게임즈, LINGXIGAMES)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매출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로열티 수수료로 수령할 것을 약정했다고 감사보고서에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