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3 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맞붙는다.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변경된 플레이오프 제도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다음날 열리는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킬 스테이지에도 진출하게 된다. 젠지 e스포츠도 KT 롤스터도 MSI 무대가 처음이기에 양 팀에게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정규시즌 두 번의 매치는 KT 롤스터가 모두 승리했다. 세트 전적은 4승 2패로 두 번의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이었다. 두 번의 대결에서 KT 롤스터는 젠지 e스포츠보다 상체 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1경기에서는 '비디디'의 아지르가 활약했고, 2경기에는 '커즈'의 바이가 좋은 모습으로 KT 롤스터 승리를 안겼다. 또한, 탑 라이너 '기인'도 플레이오프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KT 롤스터의 우세를 점치는 팬들이 많다.

젠지 e스포츠는 바텀 라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페이즈'와 '딜라이트'는 팀의 루키 라인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정글러 '피넛'의 도움이 여전히 많이 필요하지만, 성장했을 때는 확실한 캐리 역할을 해줬다. 또한, '도란', '쵸비'가 모두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 팀 감독은 모두 3:1 승리를 예상했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은 젠지 e스포츠가 탄탄하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팀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만, 우리가 첫 경기를 가져오면 3:1이나 3:0까지도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젠지 e스포츠 고동빈 감독은 KT 롤스터가 이번 시즌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3:0보다는 힘들게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3:1 정도가 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결승전에 먼저 안착한 T1 선수들은 '오너'를 제외한 전원이 KT 롤스터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할 거라고 예상했다. ''페이커'는 "kt 롤스터는 3:2로, 젠지는 3:1로 우리를 이겼기 때문에 kt 롤스터를 골랐다"고 말했다, '제우스'는 "대회에서 상대했을 때 kt 롤스터가 느낌이 좀 더 좋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배성웅 감독은 "kt 롤스터전을 좀 더 힘들게 이겼기 때문에 kt 롤스터가 올라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반면, '오너'는 "정규 시즌에 kt 롤스터가 젠지 e스포츠를 두 번 다 잡아낸 게 사실이지만, 플레이오프는 5판 3선이고, 변수가 많다. 젠지 e스포츠가 정규 시즌의 패배를 생각하면서 이를 갈고 와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젠지 e스포츠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LCK 결승에 3회 연속으로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팀은 아주부 프로스트, T1, 그리핀, 디플러스 기아가 있다. KT 롤스터가 승리하면, 2018년 서머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또한, 8년 만에 통신사 대전이 결승에서 치러지게 된다.


■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

GEN.G e스포츠 VS KT 롤스터 - 8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