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포지가 새로운 게임 '마력척결관'을 오는 4월 19일 출시한다. 게임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PC판 32,000원, 콘솔판 34,800원으로 책정됐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PC판은 42,000원, 콘솔판은 44,800원이다. 마력 척결관은 닌텐도 스위치, Xbox Series X|S, Xbox One, PlayStation4, 5, PC(Steam, GOG, Epi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라이엇 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는 서드파티 퍼블리셔다. 앞서 '몰락한 왕', '마법공학 아수라장'을 선보였다. 라이엇 포지는 이번 '마력척결관' 이후 챔피언 에코를 중심으로 하는 '시간/교차'를 올해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챔피언 누누 이야기를 담은 '누누의 노래'를 겨울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마력척결관' 주인공 사일러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에서 마력을 탐지하는 능력을 지닌 마법사다. 데마시아 왕국 내 마력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마력척결관들 사이에서 중요한 존재다. 사일러스는 마력척결관들에게 등을 돌렸다는 이유로 감옥에 15년 동안 수감되었고, 탈옥했다.

게임은 만화책 '럭스 코믹스'의 마지막 장면, 사일러스가 럭스의 마력을 강탈해 사형을 피하고 탈출한 순간부터 시작한다. 왕국을 벗어난 사일러스는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데마시아 전역에 흩어진 마법사들을 모은다.

라이엇 게임즈가 '마력척결관' 출시를 앞두고 간담회를 통해 게임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라이엇 포지, 디지털 선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 (왼쪽부터) 라이엇 포지 로완 파커 디렉터, 디지털 선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

게임사 디지털 선이 '마력척결관'을 개발했다. 디지털 선은 영웅을 꿈꾸는 모험심 넘치는 상점 주인 윌의 일상을 담아낸 '문라이터'를 선보인 바 있다. 디지털 선 하비 히메니즈(Javi Giménez) 대표는 'LoL'을 시즌1 때부터 플레이했으며 주 포지션은 정글이다.

하비 히베네즈 대표는 "게임에서 복수심에 찬 사일러스는 자신을 감옥에 넣은 사람을 잡고,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라며 "플레이어는 '외로운 늑대' 모습을 보이는 사일러스가 점점 성장하며 혁명가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 2D 도트 아트로 구현된 데마시아 왕국

게임 '마력척결관'은 2D 도트 그래픽이 특징이다. 라이엇포지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내가 알기로 디지털 선은 전 세계에서 픽셀 아트를 가장 잘하는 스튜디오다"라며 "데마시아를 픽셀로 잘 구현해냈다. 성의 세로로 긴 창문이나 지붕의 푸른색, 여러 구조물의 높이 등 데마시아 왕국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제작했다"라고 전했다.

'마력척결관' 내 2D 도트 애니메이션 셀은 88,000개에 달한다. 하비 히메니즈 대표는 모든 요소를 손으로 그렸다고 강조했다.


▲ '마력척결관'에서 사일러스 사슬은 다양하게 활용된다

MOBA 'LoL' 챔피언 사일러스는 사슬, 기동성, 주문 강탈이 특징이다. 디지털 선은 이를 바탕으로 액션 RPG '마력척결관'에서 사일러스를 강력한 타격감과 시원한 속도감, 전략적 선택이 강조된 캐릭터로 만들었다. 사일러스가 가까이서 공격할 때는 빠르게, 멀리서 사슬을 이용할 때는 느리게 설정됐다.

사일러스는 사슬을 활용해 이동할 수 있다. 단거리 적에게 사슬을 던져 돌진할 수 있으며, 갈고리와 사슬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주문 강탈은 사일러스 핵심 스킬이다. '마력척결관'에서 사일러스는 'LoL'과는 다르게 항상 주문을 복사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마력척결관' 내 사일러스는 주문을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 하비 히메니즈 대표는 30가지 정도 주문이 준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어는 사일러스의 '원소 콤보' 기능으로 임무 수행 때마다 준비된 여섯 가지 원소 중 두 가지를 활용할 수 있다.

언체인드 모드는 'LoL'에서 볼 수 없던 사일러스의 강력한 상태다. 사일러스 위력이 크게 강해진다.

▲ 듬직하게 등장하는 우리의 가렌

▲ 실제 크기로 등장하는 쉬바나

▲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모르가나

'LoL'에 등장하는 여러 챔피언이 '마력척결관'에서 본 모습을 드러낸다. 예로 '마력척결관'에서 자르반 4세 대격변 스킬은 'LoL' 때보다 더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 낸다. 쉬바나는 실제 거대한 용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로완 파커 디렉터는 "마력척결관에서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PVP 밸런스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실제 능력치 구현에 집중했다"라며 "디지털 선과 실제 쉬바나의 모습, 능력을 구현하는 작업은 매우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마력척결관'에서 사일러스 캐릭터 해석에 대해 사라 코스타(Sara Costa) 디자인 디렉터는 "사일러스답게 어둡고 안티 히어로 모습을 강조했다"라며 "플레이어는 사일러스의 성장하는 모습, 리더의 모습, 협업하는 모습 등을 지켜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마력척결관' 기본 플레이 시간은 12~15시간 정도다. 미션은 크게 15개가 준비되어 있다. 보스전에 대해 로완 파커 디렉터는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각각의 보스전은 재밌고, 유니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첨언하면 'LoL'에선 즐길 수 없던 캐릭터와 전투와 다양한 요소가 준비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