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 이주환 대표

컴투스 이주환 대표가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 정책을 시행해 왔음에도 현재의 주가 상황이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컴투스의 자산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10일 전했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기업의 핵심 밸류인 게임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글로벌 히트 게임의 추가적인 확보와 라인업 강화, 안정적인 라이브 사업 운영을 통해 올해에는 게임 사업 기준 역대 최대의 실적 창출을 자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컴투스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Content 사업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겠다"라며 "미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의 콘텐츠로 투자 1년여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이익 측면에서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결실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로 차세대 인터넷 시장을 공략한다. 이 대표는 "당사는 메타버스를 차세대 인터넷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의 전략적 목표 하에 추진하고 있다"라며 "도전의 성공은 당사의 기업 가치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환 대표는 "컴투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기업의 성장과 중장기적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심도 있는 고민과 검토를 하고 있다"라며 "모든 주주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하 컴투스 이주환 대표 주주서한 전문




안녕하십니까?

컴투스 대표이사 이주환입니다. 먼저 컴투스의 성장과 기업 가치 증진을 위해 주주님들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의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다양한 IR 채널과 정기주주총회 등을 통해 주주님들께서 보내주시는 지속적인 주주 가치 제고와 관련한 고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주주님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시는 핵심에는 컴투스의 자산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측면을 극복하고자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 및 이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회사의 핵심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게임 사업의 적극 추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등 사업적 노력과 함께 정기적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정책을 시행해 왔음에도 현재의 주가 상황이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당사는 보다 중장기적 기업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해 왔습니다. 주주님들께서 우려하시는 바와 제안 주시는 사안의 궁극적인 목적 또한 회사의 장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증진, 그리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을 통해 주주님들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회사의 핵심 글로벌 게임 IP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크로니클, 그리고 MLB 9이닝스, 컴투스프로야구를 비롯한 야구 라인업 등의 장기 흥행을 통해 글로벌 게임회사로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식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공을 보이면서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컴투스의 CEO로서 회사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회사의 주주 여러분께 아래와 같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컴투스는 기업의 핵심 밸류인 게임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 국내의 작은 모바일 게임 회사로 출발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기까지 끝없는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1999년 국내 최초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2000년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자바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1천만 건의 유료 다운로드를 달성한 미니게임천국의 경우, 당시 게임 내 재화인 ‘별’을 판매하면서 Virtual Currency 형태의 부분유료화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의 탄생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컴투스의 도전은 그 주 무대를 국내 한정이 아닌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확장하였습니다.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특정 장르나 게임 요소를 따라가기보다는, 국내와 해외, 동양과 서양 유저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접점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글로벌 공통의 기준을 지켜 나가면서도 각국의 특성에 맞춘 운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과 내부 역량을 발전해 왔습니다.

자사의 최대 흥행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도 끊임없는 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D 게임의 원활한 구동이 어려웠던 피처폰 기기에 대응하여 홈런왕3D와 포춘골프를 개발하면서 쌓은 기술적 기반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다양한 사양의 스마트폰 기기 전반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기 이전부터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주요 국가에 지사를 설립하여 축적한 노하우들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라는 기회를 만났을 때 그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최초로 개최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의 경우에도,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규모의 eSports를 진행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열린 예선과 지역컵을 거쳐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까지 이어진 선수들의 진심 어린 모습과 수많은 명승부가 전 세계 유저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후 SWC는 올해 9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장기 흥행을 이끌어가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출시 당시 국내 게임 시장의 기준에서는 다소 느리고 어렵게 느껴졌던 게임성은 전략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글로벌 유저층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무모하게 여겨졌던 eSports에 대한 도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장기 흥행을 거두고 있는 게임으로 매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컴투스를 대표하는 또 다른 타이틀인 야구 라인업은 해가 갈수록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전년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분기에만 전년 대비 25% 성장한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모든 지표가 크게 상승하여 지난 4월 1일 하루 동안 야구 라인업 합산 25억 원 매출로 역대 일간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당사 야구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LB 9이닝스는 개막 이후 서비스 기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DAU를 기록하였습니다.

KBO 라이선스 기반 게임 가운데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컴투스프로야구의 성공 기반에는, 2002년 한국프로야구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야구 물리 엔진과 성장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던 여러 앞선 시리즈들이 있었습니다. 컴투스프로야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당 리그의 특성을 반영하여 독자적인 성공 공식을 세운 MLB 9이닝스도,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MLB 라이선스 기반 모바일 게임 가운데 전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더욱 순항 중입니다.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유저층의 충성도에 있어 경쟁작들과 큰 격차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컴투스의 도전이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세상에 없는 게임을 만들고자 도전했던 댄스빌은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면서 끝내 아쉬움을 남겼고, 서머너즈 워 IP를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고자 했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출시 초반 긍정적인 유저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사업적인 성과를 오래 이어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면서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결과들로 인해 저희 컴투스의 도전이 위축되었다면, 글로벌보다는 국내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면,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성을 내세우면서 해외 유저층을 공략하는 것을 포기했다면 현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이라는 결실도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크로니클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MMORPG로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그동안 여러 게임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이 크로니클의 서비스 과정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한국에 먼저, 그다음 북미 출시를 진행한 이후, 다른 어떤 게임보다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발 빠르게 반영하고, 새롭게 도전한 PC 플랫폼 스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착실하게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이후 이미 공개된 바와 같이 크로니클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25일 만에 300억 원의 매출, PC 플랫폼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등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크로니클 글로벌의 성과가 그간 많은 프로젝트들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게 된 소중한 기회인 만큼, 회사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의 성공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라이브 게임에 더해,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컴투스는 올해 다수의 신작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입니다.

피처폰 시절 컴투스 크리에이티브 DNA의 대표 주자였던 미니게임천국은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Web 3.0 게임으로 재탄생하여 폭넓은 유저층을 공략할 것이며, 낚시의 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낚시의 신: 크루는 블록체인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 스포츠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 아이들루카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 간의 연계에 도전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과정상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으나, 게임의 재미를 더하면서도 유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P2O 모델을 수립하고 게임 외적인 요인에 의해 게임 내 경제가 흔들리지 않는 설계도를 그려내는 등 주요한 원칙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사의 Web 3.0 게임 라인업은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게임의 재미와 성과를 배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로니클에 이은 또 하나의 대작 MMORPG 라인업인 제노니아는 사전예약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워킹데드 기반 게임 가운데 원작의 스토리와 감성을 가장 잘 살린 워킹데드: 매치 3를 통해 퍼즐 RPG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려 합니다.

글로벌 히트 게임의 추가적인 확보와 라인업 강화, 안정적인 라이브 사업 운영을 통해 올해에는 게임 사업 기준 역대 최대의 실적 창출을 자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Content 사업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겠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의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을 때, 컴투스는 한국의 게임사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이 기회를 살려 한국 게임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공시키고 이러한 흥행을 장기적으로 이끌어가는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모바일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의 장벽이 높다고 보였던 PC 게임 시장도 스팀 플랫폼의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로 해당 마켓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게임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있어 넷플릭스, 디즈니+, Apple TV+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현재, 당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열렸을 당시와 같은 큰 기회가 도래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가, 게임 콘텐츠로 한발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컴투스의 노하우와 결합되었을 때,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K-Content to Global 전략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컴투스의 새로운 도전 과제이자 사업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성공은 미디어 사업의 영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글로벌 콘텐츠 IP를 활용하여 컴투스의 새로운 게임 라인업 구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컴투스 이외에도 많은 글로벌 게임사들이 자체 IP 확보를 위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K-Content 사업은 높은 글로벌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사업이며, 동 사업의 추진은 중장기적 성장과 실적 개선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당사의 또 하나의 성장 엔진입니다. 물론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 및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수익 측면에서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으나, 올해에는 투자 자산 가치 상승과 함께 이익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가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는 코스닥 상장사인 엔피의 지분 20.9%를 보유한 모회사로 이 지분의 가치는 468억 원(4/7 종가 기준)이고,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래몽래인 또한 22.05%를 보유하여 자회사로 두면서, 268억 원(4/7 종가 기준)의 지분 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예능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 K팝/OST 기획사인 팝뮤직, 웹소설 IP 기업인 고즈넉이엔티, 콘텐츠 후반작업 기업인 에프포스트를 합병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지분 61.8%, 고윤정, 노윤서 등의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MAA의 지분 65%,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골드프레임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고, 위지윅스튜디오가 투자한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셀바스AI, 메라커, 초코엔터테인먼트, 그레이스인터내셔날 등의 투자 자산 또한 수백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Content to Global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당사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계열회사인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하여 올해 약 30여 편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국내 Top 3 미디어 제작회사로 성장이 예상되며, 이미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의 콘텐츠로 투자 1년여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이익 측면에서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결실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를 통해 차세대 인터넷 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메타버스를 차세대 인터넷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의 전략적 목표 하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웹 브라우저와 검색 엔진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정보 공유, 대화, 거래 방식을 혁신한 것처럼, 컴투버스는 사람들의 연결과 창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전의 성공은 당사의 기업 가치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컴투스의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상의 공간 구축 및 대규모 다중 접속 처리 능력 등 당사의 게임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수립하였고, 이는 2022년 컴투스 및 위지윅스튜디오, 엔피가 함께 출자한 조인트 벤처(JV) 컴투버스의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보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사업 기회를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하는 사회적 서비스를 만들어 감에 있어, 여러 회사들이 함께 지분을 가지고 투자해 나가는 JV 형태가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했습니다.

컴투버스는 컴투스가 105억 원,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가 45억 원 포함 총 150억 원을 초기 투자해 설립했으며, 이후 공개된 바와 같이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는 컴투스의 초기 출자 시점 대비 5배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며,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용을 투자금액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컴투버스의 설립 투자 이외에 현재 추가적인 컴투스의 자금 투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며 오히려 현재에도 여러 기업들의 컴투버스에 대한 투자 참여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신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당사의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성공의 성과는 극대화하는 모델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처럼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당사의 전략적 판단은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컴투버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한 점으로 미루어서도 그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IT, 금융, 생활, 공연, 의료, 미디어 등 우리 주변 대부분의 사업 영역을 대표하는 굴지의 기업 20여 개와 각각의 사업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냉정하게 사업적 가치를 판단하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컴투버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하고 선제적 투자 및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당사가 구축하고 있는 컴투버스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생활 인프라로서, 우리의 생활이 컴투버스 안에서 실현되는 것입니다. 당사가 컴투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당사는 3D MMORPG 관련 기술을 통해 다수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접속하여 소통 및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발표한 M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 IT기업들과 미래 핵심 기술인 AI, 기업형 업무 및 보안 솔루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Web3 메인 넷과 관련 연동 솔루션 확보를 통해 탈 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컴투버스가 조인트 벤처로 출범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이제 곧 오피스 분야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오피스를 시작으로 컨벤션 사업, 토지 분양 및 파트너사의 이용자 대상 서비스 등으로 그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것입니다. 이처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정립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 시작을 목전에 두었다는 것은, 최근 단일 게임 개발에도 수년간 수백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시장 상황에 비교해 보았을 때 비교적 빠른 개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플랫폼, 생소한 영역에 대한 개척은 당연히 리스크를 동반하며, 그간 최초에 대한 시도를 주저하지 않았던 컴투스에게도 메타버스는 난이도 높은 도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공을 거두었을 때 기업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매력적인 도전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성공의 성과를 크게 가져갈 수 있는 기반 하에 컴투버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주주님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컴투스는 지속적 투자를 통해 사업적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당사는 게임, 미디어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이 가운데 규모가 큰 대표적인 투자 성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앞서 설명드린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 및 IP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위지윅스튜디오에 약 2,057억 원을 투자해 지분 38%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하였고, 현재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한 단순 지분으로도 2,408억 원 (4/7 종가 기준)의 가치가 되어 사업적 성과와 투자 성과를 모두 거두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SM엔터테인먼트에 약 674억 원을 투자해 지분 4.2%를 취득했습니다. 최근 공개매수에 참여해 투자 원금을 대부분 회수했음에도 약 55만 주(4/7 종가 기준 약 541억 원 가치)의 2.3%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는 향후 사업적 협업을 지속 추진해 양사의 시너지를 높이며 투자 가치를 더욱 높임과 동시에 당사의 기업 가치도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쿠키런으로 유명한 게임 회사 데브시스터즈의 경우, 누적 총 334억 원을 투자하여, 64억 원을 이미 회수하였으며, 남아있는 투자원금 270억 원이 현재 가치로 935억 원 (4/7 종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케이뱅크의 경우에도 2021년 500억 원을 주당 6,500원에 취득하였으나, 현재 비상장 거래가 기준 9,350원 (4/7 종가 기준)으로 44% 가치가 증가하여 719억 원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또한, 유명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의 제작사인 미국의 스카이바운드사에도 2.26억 달러 밸류에 9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스카이바운드와는 당사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세계관 구축을 함께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당사의 투자 밸류의 2.2배인 5억 달러 밸류로 추가 라운드가 진행 중으로 당사의 지분 가치는 약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게임회사 밸로프의 경우 상장 전인 2020년 12월에 15억 원을 투자하여, 상장 후 26.9억 원에 전량 매도하여 약 2년 만에 79%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드라마 ‘카지노’의 제작사로 유명한 아크미디어에도 2021년 11월에 10억 원을 투자하였는데, 올해 1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신주 투자를 유치한 밸류 기준으로, 15배 이상 상승한 154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초 422억 원을 투자해 58%의 지분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 마이뮤직테이스트의 경우 인수 직전인 2021년 188억 원이던 매출이 인수 후인 2022년 480억 원의 매출로 2.5배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 또한 2021년 5.5억 원에서 2022년 15.8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계 전역에 K-POP을 알리는 공연 사업을 중심으로 팬데믹 종료와 함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VR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컴투스로카 역시 지난 2021년 9월 30억 원을 투자해 6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글로벌 VR 기업 피코(PICO)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로카의 다크스워드는 중국 스토어 전체 유료 앱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과 흥행성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2023년 내에 피코 스토어 글로벌 확대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VR 기기 점유율 1위 메타의 스토어에도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와 역량을 시장에서 인정받아, 현재 당사가 투자한 가치의 3.4배의 밸류로 다수의 벤처캐피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 중에 있습니다. 당사가 투자한 30억 원이 단순 밸류로도 102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사업 또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 모든 것이 예상했던 결과를 얻을 수는 없으며, 그 결과를 특정 시점에 예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어느 한 두건의 결과만으로, 또는 특정 시점에서의 결과로 투자의 성패를 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가 현재까지 진행한 여러 투자는 당사의 사업적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적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둬 왔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성공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판단에 따른 수익 실현을 통해 컴투스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기업의 성장과 중장기적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심도 있는 고민과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수립에 있어 폭넓은 주주분들 및 전문가의 조언을 비롯해 향후 시장 상황, 당사의 재무 및 경영 계획 등을 바탕으로 긴 안목에서의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함을 이해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으며, 당사의 공식적인 1분기 실적발표 자리를 통해 해당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개인 주주분들과 충실한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별도의 IR 미팅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추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투스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해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주주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