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마마의 명을 받아 온 세상 것들을 붙여 행성으로 만들어버리는 외계인 이야기. 괴혼 그 두 번째 타이틀이 리마스터를 통해 돌아온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신작, '아바마마와 돌아온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의 다운로드 버전 예약 판매를 13일 시작했다.

게임은 괴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의 리마스터 타이틀로 2018년 출시된 첫 리마스터 타이틀, '괴혼 ~굴려라 돌아온 왕자님~'에 이은 새로운 리마스터 작품이다.

괴혼 시리즈는 오늘날까지 알파벳, 와탐 등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디자이너 타카하시 케이타의 데뷔작이다. 깜짝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게임 개발까지 확장시킨 게임은 왕자가 크기만 맞는다면 무엇이든 붙일 수 있는 핵을 굴려 거대한 행성을 만드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핵이 작아 붙일 수 있는 물건도 작은 필기구 정도지만, 천천히 그 핵을 키워나가 나중에는 동물, 사람, 건물, 대지나 구름까지 붙일 수 있을 정도로 큰 핵을 만들어 굴리게 된다. 이러한 간단하고 매력적인 플레이에 괴혼만의 정신 혼미한 세계관 연출이 어우러지며 게임은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독특한 게임으로 자리 잡아왔다.


단, 괴혼의 시작을 이끌고, 뒤이을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준 시스템을 구축한 타카하시 케이타는 두 번째 작품인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의 개발까지만 참여했다. 이에 타카하시의 손길이 닿은 마지막 괴혼이 리마스터를 통해 팬들을 다시 만나는 셈이다.

한편 반다이남코는 이번 리마스터는 뒤늦게 현지화가 이루어진 전작과 달리 일찌감치 한국어 지원과 국내 출시를 확정, 해외 출시와 같은 시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그래픽 향상과 조작 개선 정도에 그쳤던 전작과 달리 다양한 편의 요소를 추가한다. 어린 시절의 아바마마가 되어 즐기는 스테이지 5종을 담아낸 '아바마마 쁘띠 메모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시작된 예약 판매를 통해 게임을 예약 구매하면 게임 내 왕자와 사촌, 팔촌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의상 아이템 '미니 왕자'를 얻을 수 있다. 다운로드 버전 전용 디럭스 에디션 구매 시에는 게임 본편과 함께 DLC '괴혼 시리즈 음악 팩'과 함께 의상 아이템 '미니 아바마마'를 추가로 입수하게 된다. 단 예약 판매는 스팀을 제외한 PS, Xbox, 닌텐도 스위치 대상으로만 이루어진다.

'아바마마와 돌아온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은 오는 6월 1일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6월 2일에는 스팀 버전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