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하향했다. 25일 오전 엔씨소프트는 주당 36.3만 원에 거래 중이다.

교보증권이 예측한 엔씨소프트 1분기 성과는 매출 4,967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영업이익은 82.2% 하향된 수치다. 시장 전망치 매출 5,095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 대비 하회한다.

리니지M은 비교적 견조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햐항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면서 비용은 인건비가 연봉 인상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보였다.

일부 매체가 보도한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 출시 연기설은 엔씨소프트 실적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교보증권은 "TL 출시가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 하향이 가파르게 나타나는 점, 경쟁사 모바일 MMORPG가 지속 출시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라고 설명했다.

TL 출시 연기설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마존과 출시 일정을 협의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교보증권은 올해 TL 실적을 매출 1,500억 원으로 가정했다. MMORTS인 '프로젝트 G' 초기 일매출은 7억 원 수준으로 잡았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TL의 출시 지연으로 2023년 반영 실적은 급감하지만, 디아블로4(2023년 6월 6일 발매 예정), 파이널판타지16(2023년 6월 22일 발매 예정)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시 게임 라이프사이클 장기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