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1 팀전 풀리그 27경기, 아우라가 광동 프릭스를 스피드, 아이템 모두 3:2로 제압했다. 광동 프릭스는 아우라에게 패배하며 풀리그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아우라가 스피드전 라운드 기준 15연승 중이던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스피드전 선취점을 가져왔다. 2라운드, 아우라는 '히어로' 김다원이 1위로 치고 나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광동 프릭스가 2, 3, 4위를 차지하며 1포인트 차이로 광동이 승리했다.

그러자 아우라는 첫 라운드 승리가 우연이 아니라고 말하듯 '히어로' 김다원과 '나비' 최승현이 1, 2위를 차지하며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고, 2:2를 만들며 승부는 마지막 5라운드로 향했다. 여기서 광동 프릭스는 '월드' 노준현이 1위를 차지했으나 아우라가 2, 3, 5, 7위를 기록해 20:19로 앞서 광동을 상대로 스피드전을 승리했다.

그리고 아이템전의 핵심 '택' 이은택이 출전한 아우라였다. 아우라는 '시즈' 임재원이 선두로 들어와 스피드전의 기세를 이어갔고, 광동 프릭스의 전승 행진을 끊어내기 직전까지 왔다. 그러나 광동 프릭스 역시 만만치 않았고, 두 팀은 막상막하를 이루며 아이템전도 2:2가 됐다. 마지막 5라운드, 광동 프릭스의 '성빈' 배성빈과 '월드' 노준현, 그리고 아우라는 '녹' 송용준, '택' 이은택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서로 탐색전을 마친 뒤 아이템을 미친듯이 활용했고, 여기서 아우라가 승리, 광동 프릭스의 전승을 막아내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