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T1과 징동 게이밍의 브래킷 스테이지 T1과 징동 게이밍의 3세트 경기는 T1이 승리했다. T1은 애니의 존재로 고전했지만, 애니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플레이로 3세트 승리를 일궈냈다.

3세트에는 양 팀이 오브젝트마다 무섭게 전투에 임했다. 드래곤 전투와 전령 전투에서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고, 양 팀의 미드 라이너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15분까지 전투가 지속됐지만, 섣불리 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긴 어려웠다. 다만, T1은 드래곤 2스택을 빠르게 쌓았고, 징동 게이밍은 핵심 전력인 '애니'가 2킬로 크게 성장했다.

징동의 핵심 픽인 애니는 이 게임의 중심에 있었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이 등장하자 전투에 돌입하고도 끝까지 스킬을 아낀 '나이트'의 애니는 T1의 정글, 서포터가 뭉쳐있는 곳에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곧바로 이어진 미드 라인 한타에서는 뒷텔을 타다가 먼저 끊기면서 한타 패배의 원인이 됐다.

22분 등장한 네 번째 드래곤, 양 팀이 대치전을 벌이는 동안 T1은 점멸이 빠진 애니를 노렸다. 메커니즘 상 좋은 각이 나올 때까지 스킬을 아낄 수밖에 없는 애니를 노리고, 노틸러스의 닻과 크산테의 집중 마크가 있었고, 애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전사했다. T1은 이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상대 넥서스로 진격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