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오늘(30일)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MMORPG로, 중세 배경이 아닌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미래 세계관과 슈트 액션이 특징이다.

쇼케이스에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게임을 먼저 접해본 유저로서 많은 유저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갖췄다"며 이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는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 김기범 TD,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과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CBO가 출연해 '아레스'의 게임 특징과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 및 방침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쇼케이스
일시: 2023년 6월 30일 11:00
내용: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특징 및 업데이트 방향성 소개


"아레스, 천편일률적 MMORPG에 변화 줄 것"
SF와 슈트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우주 이야기

▲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

반승철 대표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기존의 한정적인 세계관이 아닌 좀 더 넓은 스펙트럼의 세계관을 선보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발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래적인 전투 장비, 문명이 발달한 세계의 몬스터, 인류를 서포트하는 시스템, 특색 있는 이동 수단 등 판타지의 로망을 살리면서도 여기에 SF의 메카닉 디자인으로 새로운 감성을 가미했다.

또한 이야기의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텍스트 기반 스토리가 아닌, 세계관의 여러 요소들을 활용해 스토리 속에 직접 활약하는 느낌을 살렸다. 반승철 대표는 "유저는 게임 내에서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이 되어 여러 사건을 해결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대공포를 조작해 적의 공습을 막거나 추격전을 펼치면서 가디언이 실제로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곳곳에서 직접 유저가 조작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MMORPG에 콘솔 게임 감성을 살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김기범 TD는 액션 시스템의 핵심인 '슈트'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범 TD는 "흔히 말하는 변순 시스템이 아닌, 실시간으로 태그해서 변경하는 시스템"이라며 차별점을 언급했다. 각각 슈트에는 고유 패시브 스킬과 궁극 스킬인 버스트가 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투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치명타 확률을 높이는 슈트로 치명타 확률을 높인 뒤, 치명타 공격 시에 공격 속도를 높이는 슈트로 바꿔서 한층 더 공격적인 연계가 가능하다. 혹은 보스의 패턴 전에 파티 특화 슈트로 변경해 파티원이 입는 피해를 경감시키는 방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이렇듯 각 슈트의 특성과 효과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트와 함께 '아레스'의 액션의 특징으로는 논타겟 액션이 꼽혔다. 기존 MMORPG가 공격력과 공격 속도, 명중 등 평타 기반의 전투가 강조된 반면 아레스는 논타겟으로 광역 스킬과 궁극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대량의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핵 앤 슬래시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 논타겟 액션과 광역 스킬, 궁극기를 활용한 시원한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주무기와 보조무기의 특성을 활용, 더 테크니컬한 전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워로드는 방패로 적 공격을 막을 수 있는데,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방어하면 카운터가 발동해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엔지니어는 건틀렛으로 적을 공중에 띄워서 무력화시킨 뒤 콤보를 날리거나, 혹은 총으로 원거리에서 견제하며 콤보를 이어나가는 전투가 가능하다. 여기에 회피 키도 지원, PVP와 레이드의 생존력을 높이면서 싱글플레이 액션 게임의 박진감 있는 전투를 '아레스'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카메라 모드뿐만 아니라 게임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판타지 기반 MMORPG와 다른 비주얼을 강조하기 위해 메카닉 디자인이나 여러 지형지물 외에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들도 소개됐다. 우선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슈트는 여러 파트를 100가지 이상의 색으로 염색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슈트를 꾸밀 수 있다. 이밖에도 판타지의 로망을 담으면서도 SF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여러 탈것과 다양한 세계관을 통해서 '아레스'만의 세계를 탐색하며 액션의 쾌감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 슈트 염색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소개하는 한편


▲ 액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패드 지원도 예고했다


무차별 PK가 아닌 PVP필드 분리, 보스 패턴도 시즌제로
"논 PK 유저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

▲ 세컨드다이브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은 '아레스'의 콘텐츠의 방향성을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MMORPG하면 떠오르는 '레이드'에 대해 언급했다. '아레스'의 레이드 또한 여러 MMORPG의 레이드와 유사하게 고유의 패턴을 가진 보스를 공략하게 되며, 보스의 속성 형태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진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아레스'에서는 매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이 추가되는 전장 특성 시스템을 준비, 같은 레이드에서도 시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싱글 던전과 파티 던전 등 다양한 PVE 콘텐츠로 육성과 공략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 각 보스마다 공략 방식이 다른 것뿐만 아니라, 시즌마다 특별한 기믹이 추가된다

한편, 최근 MMORPG에 언급되고 있는 PK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아레스'에서는 전체 지역 중 일부만 PVP 불가로 지정하는 것이 아닌, PVP 지역을 별도로 둘 방침이다.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은 "무차별 PVP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반강제적인 분쟁을 최소화하면서 MMORPG 본연의 재미인 성장과 전투, 던전 보스 공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PVP를 통해 경쟁과 협동을 즐기는 유저를 위한 대안도 소개됐다. 우선 무차별 PVP가 가능한 PK 필드뿐만 아니라 10VS10 PVP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가 준비 중이며, 단순히 스펙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아닌 전략과 컨트롤이 승부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길드 아지트와 길드 레이드, 길드 간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길드 거점 점령전까지 여러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전지대를 따로 두는 것이 아닌, PVP 지역을 따로 두면서 PK 스트레스는 낮추는 한편

▲ 경쟁을 즐기는 유저를 위한 PK 필드, 10vs10 PVP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이시우 CBO가 '아레스'의 서비스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에 필수불가결한 안정적인 접속과 플레이 환경을 위해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서버와 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봇이나 매크로 등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등록 서비스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및 보안을 위해서 여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레스에서도 '링크' 시스템과 알림톡 서비스 등 카카오톡과 연동된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원격 접속과 거래소 시세 확인 등 언제든지 편하게 게임과 관련된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

업데이트의 방향성도 대략적으로 언급됐다. 우선 길드 거점 점령전과 길드 레이드를 정식 서비스 후 한 달 내외로 선보일 예정이며, 길드 간 경쟁은 추후 서버, 월드 간 경쟁으로 확장된다. 경쟁 콘텐츠 외에도 신규 던전, 새로운 행성 등 PVE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아레스' 세계에서의 모험의 재미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우 CBO는 이러한 과정 혹은 게임플레이 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빠르고 투명하게 대처하도록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유저와 소통하면서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데이트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금 요소에 대해서는 "액션이 강조된 MMORPG인 만큼, 과금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도 균형 있고 밀도 있게 배치해 다양한 유저들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무기는 게임 내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슈트는 새로운 슈트를 획득한 이후 기존 슈트의 성장도를 이전할 수 있어 신규 장비 획득 후 유저가 느낄 부담감을 줄일 예정이다. 이시우 CBO는 "이 외에도 합리적인 과금 체계에 중심을 두고 콘텐츠와 BM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레스' 의 정식 오픈 및 사전 다운로드 일정은 추후 공식 카페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며, 12시부터는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개시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카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