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개인전 16강 승자전, '띵' 이명재가 확실히 앞선 기량으로 가장 먼저 50포인트를 돌파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스피어' 유창현이 44포인트, '월드' 노준현과 '지민' 김지민이 34포인트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승자전답게 1라운드부터 정말 치열했다. 그 결과, '쿨' 이재혁이 1위로 들어오며 클라스를 보여줬고, 뒤를 이어 '히어로' 김다원과 '스피어' 유창현, '지민' 김지민이 순서대로 골인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띵' 이명재가 1위, '닐'이 2위로 승자전다운 접전이 이어졌다.

3라운드 1위는 '스피어' 유창현이 차지하며 대부분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았다. 3라운드 종료 기준 1위는 '띵' 이명재가 18 포인트, 최하위는 '히어로' 김다원으로 6포인트였다. '히어로'가 1위만 차지해도 충분히 따라잡을 차이였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띵' 이명재가 1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 1위, 3라운드 2위, 4라운드 1위로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스피어' 유창현이 바짝 따라잡고 있었고, '띵'은 6라운드도 1위로 들어와 39 포인트로 다른 선수들보다 확실히 치고 나갔다.

월드 뉴욕 대질주에서 펼쳐진 7라운드, 유력한 1위 후보였던 '띵'이 7위로 들어와 포인트 획득에 성공하지 못했고, '지민'이 1위, '루닝'이 2위를 차지하면서 '스피어'와 '지민'도 각각 34, 30포인트로 2,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스피어'가 2위, '띵'이 4위를 차지하며 '띵'이 43 포인트, '스피어'가 40 포인트로 두 선수만 40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후반부에 '쿨' 이재혁이 2연속 1위로 포인트를 빠르게 쌓았다. '쿨' 입장에서는 '띵'이나 '스피어'가 높은 순위만 기록하지 않고 자신이 계속 1위를 차지하면 충분히 대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음 라운드에 '띵'이 4위로 들어와 50포인트를 돌파해 경기는 종료됐고, 나머지 2, 3, 4위는 '스피어' 유창현, '월드' 노준현, '지민' 김지민이 34포인트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월드' 노준현이 1위를 차지한 게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