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락스 '띵' 이명재가 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가장 먼저 50포인트를 돌파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 옐로우 라이더가 됐다. '띵' 이명재는 16강 승자전에서 정말 강력한 상대들과 경쟁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해 최근 좋은 기세를 다시 입증했다.

이하 성남 락스 '띵' 이명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6강 승자전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결승에 직행할 자신은 있었는데, 옐로우 라이더로 가게 되어 더 기쁘다.


Q. 결승에 버금가는 선수들이 포진된 승자전이었다. 오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나?

그런 건 없지만, 이번 승자전이 지난 16강 1경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임했다.


Q. 초중반, 1위도 다수 차지하고, 계속 상위권을 달렸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초반에 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무조건 1위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잘 풀린 것 같다.


Q. 1위를 목표로 할 때와 적절한 상위권을 목표로 할 때 플레이가 많이 다른가?

그렇다. 1위를 해야겠다고 플레이를 하면 앞에 있는 선수들을 추격하기 위해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할 때는 앞에 1~2명 정도는 있어도 상관없다.


Q. 본인이 다른 선수들보다 확실히 앞설 수 있는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뭉쳐있을 때 사고를 피하는 능력이 내가 좋았던 것 같다. 본능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라인을 보면서 사고가 날 거 같다고 느끼면 거의 사고가 나더라.


Q. 1위라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늘 강한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배운 게 있다면?

저번 개인전에서도 느낀 건데, 원작에 많은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 이름값에 주눅 들지 않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Q. 이제는 결승 옐로우 라이더다. 기존까진 특정 선수를 견제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만약 결승 1:1 매치에 오르면 붙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

오늘 아쉽게 떨어졌는데 '쿨' 이재혁 선수가 다시 올라오면 1:1로 붙어 보고 싶다. 원작에서 엄청난 선수였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배워보고 싶다.


Q. 자신감도 상당할 것 같다. 본인의 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자면?

이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TOP3 안에는 들지 않나 싶다. 나머지 두 선수는 '스피어' 유창현, 한 명은 모르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가족, 친척들이 응원을 와줬는데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