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8강 25경기, 리브 샌드박스가 성남 락스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전에 올랐다. 스코어는 2:0이었지만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풀세트까지 이어진 접전이었다.

1세트, 최근 '띵' 이명재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데 리브 샌드박스는 '병수' 고병수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는 좋은 주행을 선보였고, '현수' 박현수와 '닐'이 3, 4위를 차지해 승리했다.

2라운드는 계속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접전이었는데, 이번에는 '지민' 김지민이 1위로 들어와 리브 샌드박스가 포인트에서 앞서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진행된 3, 4라운드에서는 '띵' 이명재가 활약한 성남 락스가 동점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닐'이 '띵'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병수'까지 2위로 올라와 리브 샌드박스가 스피드전을 따냈다.

이어진 아이템전은 성남 락스가 먼저 1라운드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라운드는 '달따' 홍승민, '지민' 김지민이 앞서나간 후 쉴드 등,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골인 지점까지 들어와 1:1로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의 실력을 팽팽했다. 서로 승, 패를 주고받으며 2:2까지 왔고, 리브 샌드박스가 마지막 5라운드를 극적으로 승리하며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3:2로 승리해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