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개인전 16강 패자전, 성남 락스 '두찌' 김지환이 가장 먼저 50포인트를 돌파해 1위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는 뒤가 없는 패자전 경기라 초반부터 총력전이 예상됐다. 1라운드는 광동 프릭스 '성빈' 배성빈이 1위로 치고 나갔고, 오늘 컨디션이 좋은 '호준' 문호준이 2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쫑' 한종문이 1위, '모스트' 이정민이 2위로 골인했고, '모스트' 이정민은 기세를 타기 시작해 3라운드도 1위를 차지해 19포인트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모스트' 이정민은 4라운드도 1위로 치고 나갔는데, 종료 직전 '호준' 문호준이 역전에 성공해 10포인트를 얻었다. 5라운드에서는 초반 몸싸움에서 밀려 7위로 마감한 '모스트'였고, '성빈'과 '호준'이 높은 순위를 기록해 1, 2위로 치고 나갔다.

이어 '성빈', '호준', '두찌' 등이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선두에서 경쟁했고, '성빈'이 가장 먼저 40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2위인 '호준'과 1포인트 차이라 남은 경기 결과가 중요해졌다. 8라운드, '성빈'이 1위로 들어오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이나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상위권을 유지하던 '호준' 역시 8위로 들어와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월드 리우 다운힐에서의 9라운드, '두찌' 김지환이 1위로 들어와 53포인트로 16강 패자전 최종 1위를 기록했고, '성빈' 배성빈이 46포인트로 2위, '호준' 문호준이 43포인트로 3위, '쫑' 한종문이 4위로 생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