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이터널 리턴 시즌9 파이널' 솔로 대전이 진행됐다. 그 결과, 초반부터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점수를 쌓아간 'OneCircle'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 3위와 130점 이상의 격차를 벌린 채 가져간 압도적 우승이었다.

대망의 1라운드,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한 건 'OneCircle'이었다. 타지아를 선택한 'OneCircle'은 연못에서 펼쳐진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정확한 판단을 통해 'Mangnani_FR'의 비앙카를 제거했고, 'Nian' 바바라와의 마지막 1대 1에서도 상대의 조급함을 읽는 플레이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2라운드의 승자는 'gwork'였다. 교전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7킬 1등에 성공했다.

'OneCircle'은 3라운드 승리로 'gwork'의 추격을 따돌렸다. 병원에서 열린 'OneCircle-gwork-TnT-Beobeo'의 4파전. 노련하게 이이제이를 유도한 'OneCircle'이 3킬을 쓸어 담으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OneCircle'은 4라운드 순위권에 들지 못하며 주춤하긴 했으나, 5라운드 1등을 차지하며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쟁자 중 한 명인 'gwork'와 마지막 교전에서 유리함을 놓치지 않고 승리로 연결했다.

'OneCircle'의 기세는 6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금지 구역을 두고 'netizan'의 에스텔과 맞붙었는데,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 상대 방패돌진을 모조리 회피하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꿰찼다. 6라운드 승리로 2위 'gwork'와의 격차는 111점으로 벌어졌다. 때문에 7라운드의 빠른 탈락도 'OneCircle'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OneCircle'은 8라운드 2등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