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락스가 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광동 프릭스를 2:1로 잡고 1위로 결승 진출전으로 향했다. 성남 락스는 1:1 상황에서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최근 폼이 굉장히 좋은 '띵' 이명재가 출전해 '쿨' 이재혁을 제압했다.

아이템전에 출전한 '플렌지' 석주엽은 "오늘 경기가 팀전 경기 중 가장 긴장됐다. 1위를 차지해 기분은 좋지만, 갈 길이 멀다. 원래 손을 떨지 않는 편인데 많이 떨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남 락스의 경우 에이스 결정전 8전 8승인 것에 대해서는 "오늘 '두찌'가 본인이 못한 것 같다고 좌절하고 있더라. 그래도 다음 경기를 잘하면 되니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두찌'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광동의 에이스 '쿨' 이재혁을 잡은 '띵' 이명재도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쿨' 선수가 나올 줄 몰랐다. KDL에서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나오게 되어 편하게 임했다. 상대의 실수로 인해 타임어택처럼 하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인전 옐로우 레이스, 팀전 결승 진출전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띵'은 끝으로 "이왕 이렇게 됐으니 양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