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아우라와 센세이션의 대결, 지난 경기에서 센세이션이 광동 프릭스를 꺾으며 PO 진출이 좌절된 아우라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 그 결과, 아우라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녹' 송용준이 활약하며 기분 좋게 프리시즌2를 마감했다.

아우라는 '히어로'와 '루닝'이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센세이션은 '호준'이 뒤를 추격했다. 그러나 '히어로'와 '루닝'은 '호준'에게 틈을 주지 않으며, 계속 1, 2위로 달려 먼저 1승을 챙겼다. 센세이션은 2라운드 '퍼센트'가 먼저 치고 나갔다. 아우라도 '녹'이 1위로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는데, 중위권 싸움에서 '퍼센트'를 필두로 센세이션이 앞서며 1:1이 됐다.

그리고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선 다시 아우라가 승리했다. 아우라는 침착한 주행으로 센세이션을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꺾으며 스피드전을 3:1로 끝냈다. 이어진 아이템전, 분위기를 이어간 아우라였다. 아이템전 1라운드, '택'이 투입된 아우라는 '히어로'가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히어로'를 서포팅해 아이템전도 기분 좋게 먼저 1승을 챙겼다.

센세이션도 당하고만 있지 않고, 2라운드 '조커'가 적절한 쉴드 활용으로 아우라의 공세를 막아내며 달려갔다. 아우라는 '조커'를 내리기 위해 많은 것을 투자했고 센세이션은 '가드' 최영훈이 1위로 들어와 1:1을 만들었다. 이후 서로 한 라운드씩 주고 받다 센세이션이 3:2로 승리해 에이스 결정전으로 향했다.

센세이션은 '퍼센트', 아우라는 '녹'이 출전했는데, 초반부터 앞섰던 '녹'이 '퍼센트'에게 격차를 좁히게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해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