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프리시즌2 팀전 플레이오프, 광동 프릭스가 성남 락스와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4: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스피드전 1라운드, 광동 프릭스는 '스피어' 유창현과 '쿨' 이재혁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이에 성남 락스도 '띵' 이명재와 '쫑' 한종문이 바짝 뒤를 추격했다. 그리고 후반부 코너에서 '띵' 이명재가 사고로 떨어졌으나 성남 락스는 '스펠' 김우준과 '두찌' 김지환이 치고 올라오면서 성남 락스가 승리했다. 하지만 '스피어'에게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해 재경기 판정이 나와 다시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미들권 싸움이 치열했는데, '띵' 이명재가 1위로 들어오고, '스펠'과 '두찌'가 3, 4위를 차지해 성남 락스가 1: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2라운드에는 광동 프릭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성빈'이 1위 경쟁에서 승리하며 1위로 골인했고, 미들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한 광동 프릭스가 1:1을 만들었다. 광동은 기세를 몰아 3라운드도 승리해 2:1을 만들었는데, 성남 락스는 '띵' 이명재가 활약을 펼치며 다시 2:2로 균형을 이뤘다. '띵' 이명재는 대단했다. 혼자 선두로 치고 나가고 광동 프릭스는 2, 3, 4위를 차지해야 했는데, '스펠'이 후반부에 2위까지 올라 성남 락스가 완승을 거뒀다.

서로 치열한 대결을 주고 받은 두 팀은 3:3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7라운드에선 광동 프릭스가 1위부터 4위까지 퍼펙트 승리를 따내 스피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성남 락스는 '플렌지' 석주엽을 투입하며 아이템전에서 분위기를 바꿔 먼저 2승을 따냈다. 3:0이 되느냐, 아니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느냐에 놓인 3라운드, 광동 프릭스는 '월드' 노준현이 1위로 들어오며 오랜만에 아이템전에서 승리한 광동 프릭스였다. 광동 프릭스와 성남 락스의 대결을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 승부였다.

매 라운드마다 누가 이길지 알기 어려웠고, 서로 승패를 이어가며 아이템전도 3:3이 됐는데, 마지막 7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라이벌 리브 샌드박스와 다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