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 게임 액션을 살펴볼 수 있는 10분의 게임플레이, 새롭게 등장하는 빌런 크레이븐의 등장 등 그간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인섬니악 게임즈의 기대작 마블 스파이더맨2. 그 새로운 스토리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특히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베놈의 등장이 본격적으로 담겼다.


SIE는 현지 시각 20일 진행된 미국 최대 코믹북 컨벤션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통해 올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대표 기대작인 마블 스파이더맨2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주인공 일행 피터, MJ와 친한 친구이자 전작에서는 유럽 여행을 갔다는 이유로 목소리로만 등장했던 해리 오스본이 영상 전면에 등장한다. 또한, 스파이더맨의 숙적으로 거미 사냥에 나서는 크레이븐에 전작의 핵심 빌런 중 하나였던 미스터 네거티브 마틴 리 역시 살아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미스터 네거티브를 아버지의 원수로 여기는 마일즈가 스파이더맨의 힘을 지닌 만큼 쌓았던 분노를 터트리는 연출이 더해지기도 했다.

지난 1편의 마지막,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등장이 예고됐던 심비오트와 베놈 역시 스토리 진행에 핵심 갈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에서도 피터 파커의 몸을 숙주로 삼았던 심비오트를 활용한 스파이더맨이 게임에 등장하며 심비오트의 목소리를 듣는 해리와 베놈을 연결지으며 베놈의 등장을 그렸다.


아울러 성장한 마일즈의 외모 변경과 함께 MJ 역시 새로운 모델링을 통해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 그래픽 개선과 함께 출시 당시와 한 세대가 지난 PS5의 성능을 활용한 광원 활용도 이루어졌다.

이날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임의 상세 정보를 전한 브라이언 인티하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심비오트 능력이 기존의 스파이더 가젯과 새롭고 흥미로운 콤보 액션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더욱 확장된 뉴욕을 탐험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PS5의 향상된 성능을 통해 웹 스윙을 통한 도시 이동을 더욱 속도감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며 스파이더맨 특유의 거미줄 이동을 기대케 했다.

PS 진영 독점 게임으로 출시된 마블 스파이더맨은 인섬니악 게임즈가 2018년 선보인 PS4 독점 타이틀로 락스테디의 아캄 타이틀과 함께 최고의 슈퍼 히어로 게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IE는 인섬니악 게임즈를 인수하기에 이른다. 이후 마일즈 모랄레스를 주인공으로 한 타이틀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그린 인섬니악 게임즈는 오는 10월 20일 PS5 독점으로 마블 스파이더맨2를 출시한다.

한편 SIE는 이날 영상 공개와 함께 마블 스파이더맨2 리미티드 에디션 PS5 번들을 공개했다. 듀얼센스, PS5 모두 검은색 배경에 붉은색으로 스파이더맨의 컬러를 활용했으며 거미 모양의 아트가 그려졌다. 마블 스파이더맨2 리미티드 에디션, 콘솔 커버, 듀얼 센스 등은 현지 시각으로 9월 1일 출시되며 7월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