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휘동 EA코리아 대표

새로운 축구 게임 브랜드 'EA 스포츠 FC'를 선보인 EA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협업을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EA와 K리그 협업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도 포함한다.

EA 코리아 유휘동 대표는 "K리그와 큰 여정을 다시 이어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회사로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K리그와 EA에 특별한 해, K리그는 출범 40주년을 맞이했고 EA는 새로운 축구 게임 브랜드를 선보인 해다"라며 "축구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여정이었다"라고 강조했다.

EA가 K리그와 유소년 축구 육성에 힘쓴다. 유 대표는 "K리그와 협업을 이어가는 것 외에, 어떻게 하면 대중이 축구에 더 쉽게 다가갈지 고민했다"라며 "축구 꿈나무들이 게임을 통해 쉽게 접근하는 것에 착안해, 전 세계적으로 접근하는 풀뿌리 축구 지원 프로그램 'FC 퓨처스'를 K리그와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소개했다.

▲ K리그 선수들이 FC 퓨처스 선수들을 격려했다

'FC 퓨처스' 프로그램은 풀뿌리 축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지원한다. 어린 선수들이 축구에 쉽게 다가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유휘동 대표는 "EA 스포츠와 K리그는 축구 게임과 현실 축구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구 커뮤니티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A 코리아는 이날 K리그 선수들을 초청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승우(수원FC), 설영우(울산),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나상호(서울) 선수가 참여했다. 협약식을 마친 다음에는 K리그 선수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27일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참가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 K리그 선수들의 공개 훈련이 진행됐다.

▲ 공개 훈련을 진행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A 스포츠 FC'는 EA가 FIFA와 게임 명칭 라이선스 연장 계약이 불발된 이후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축구 게임이다. 오는 9월 29일 출시된다. PC, PS, Xbox 및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