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이하 게임위)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고자 고강도의 구조개선에 나섰다며, 조직·업무·서비스 혁신으로 게임이용자들의 신뢰를 다시금 받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혁신 △업무혁신 △서비스혁신이라는 방향에 맞춰 추진, 3본부 8개팀 1센터 1연구소로 개편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재무계약팀’과 ‘민원교육센터’를 신설하고, ‘청렴감사팀’ 인력을 확대하는 등 유사 위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인적쇄신 및 책임자 징계 등을 통해 조직기강을 가장 먼저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경영본부 내 경영지원팀에서 예산, 사업계획, 계약 등의 업무를 일괄 담당하고 있었으나, 전담전문부서인 재무계약팀을 별도로 신설한다.

이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사업계획, 계약체결, 사업검수, 결과보고 및 자금집행 등 위원회 사업 전 단계에 대한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향후 유사비위행위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지원본부 내 온라인대응팀과 자율등급지원팀을 구분, 세분화된 게임물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한 민원교육센터도 새롭게 구축됐다.

김규철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능력 있는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혁신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