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으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 페이즈 1 : 와일드카드 경기가 진행됐다. 1일 차 경기에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여덟 팀이 경쟁한 가운데 Tricksters, HappyGaming, Newclear, ER Fighting이 최종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와일드카드전 경기에서 최상위를 기록한 Tricksters는 이번 와일드카드전의 최대 이변이었다. Tricksters는 총 6 라운드의 경기에서 초반 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일찍 결정됐다. Tricksters는 1라운드 22킬을 기록한 Newclear에게 최후 생존자 자리를 내줬으나 2라운드에 우승을 하고 많은 킬을 기록하는 등 초반 라운드에서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Tricksters는 파이널 진출 안정권에 들면서 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과감한 전투를 모두 잘 보여줬고, 종합점수 74점으로 와일드카드전 1위를 확정했다.

중반 라운드에 두각을 드러낸 건 HappyGaming이었다. HappyGaming은 초반 이렇다 할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 4 라운드에 최후 생존자로 살아남으면서 팀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HappyGaming은 조직력이 특히 눈에 띄게 좋았다. 앞에서 알렉스와 마이가 제대로 방패 역할을 해줬고, 리오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는 정답에 가장 가까운 플레이가 두 라운드 연속으로 나왔다.

마지막 남은 두 자리는 Newclear, ER Fighting에게 돌아갔다. Newclear는 5라운드 최후 생존자로 살아남아 와일드카드전 막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ER Fighting도 6라운드 동안 준수한 경기력으로 파이널 무대에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