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매드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2023 LEC 시즌 파이널 최종 결승에 올랐다.

G2 e스포츠는 4일 오전 1시(한국 기준)부터 펼쳐진 2023 LEC 서머 시즌 파이널 매드 라이온즈와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G2였다. G2는 모든 라인에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시간 10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6천 이상 벌어졌고, 킬 스코어도 7:1로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져 G2가 20분 만에 매드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는 매드가 승리했다. G2는 거짓말처럼 1세트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탑 클레드, 정글 피들스틱 등 G2다운 밴픽을 선보였지만, 이번엔 실패였다. 반면, 매드는 이를 기회로 만들어 '체이시'의 레넥톤과 '니스퀴'의 아지르가 잘 성장해 안정적으로 G2를 제압하며 1:1을 만들었다.

3세트도 매드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아펠리오스가 잘 성장해 한타에서 힘이 충분히 강력했다. 실제로 연이은 전투에서 승리하며 중반까지 매드가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G2는 '브로큰 블레이드'의 스웨인이 아펠리오스의 활약을 억제하면서 '캡스'와 '한스사마'의 트리스타나, 코그모도 딜을 갖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 역시 G2의 역전승이었다. 초반 교전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가던 매드였는데, 가장 중요한 바론 한타에서 흐름이 G2에게 확 넘어갔다. '브로큰 블레이드'의 요네가 바텀을 우직하게 밀자 매드는 이를 부르기 위해 바론을 쳤는데 순간 이동으로 요네가 합류하고 한타도 G2가 승리했다. 이후 G2가 남은 교전도 모두 승리해 3:1로 매드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G2에게 패배한 매드 라이온즈는 10일 오전 1시 프나틱과 패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