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폴리곤 랩스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 Michael Blank COO, 스탠더드 크립토 Adam Goldberg 공동 창립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 임팩트(KBW2023: IMPACT, 이하 KBW 2023)'가 금일(6일) 이틀차를 맞이했다. 많은 블록체인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창립 이후 매틱 네트워크로 시장에 탄탄하게 자리 잡은 폴리곤(Polygon)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강연은 폴리곤 랩스의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와 Michael Blank COO가 참석했다. 폴리곤 랩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확장 솔루션으로 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 세 가지 요소의 블록체인 트릴레마 해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폴리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중에는 한국 파트너도 포함되어 있는데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는 "한국은 게임 산업 그리고 관련 생태계가 잘 갖춰진 나라"라며, "웹3 기술에 대해서도 굉장히 열려있는 회사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 게임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물어보는 질문에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는 "게임 유즈 케이스는 웹3를 사용했을 때 크게 달라진다. 한국 게임은 NFT 시스템 등 여러 방안에서 게임에 녹여내고 있으며, 많은 한국 기업이 이 측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폴리곤 랩스는 파트너십을 진행할 때 모든 영역에서 얘기를 나눈다. 얘기를 하려는 기업은 대부분 인터넷 미래가 블록체인 기술에 부분적으로 맞닿을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인 만큼 그들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알고 있다. 이에 대해 Michael Blank COO는 "대부분 콘셉트를 갖고 오는데 우리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폴리곤 랩스가 지향하는 블록체인 트릴레마의 해결 역할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대기업이 웹3 시장에 들어온다면 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을 두고 기존의 작업 방식을 버리게 된다. 당연히 바뀐 작업 방식에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폴리곤 랩스의 역할은 기업의 작업 방식의 전환을 돕는 것이다.

Sandeep Nailwal 공동 창립자는 "웹3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한다"라며, "가치에 집중해서 유스 케이스가 만들어지면 가치는 남아있고 사용자는 이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크립토 게임 중 어떤 장르가 처음으로 1억 이용자를 달성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Michael Blank COO는 "재밌는 게임"이라고 입을 땠다. 그는 "게이머는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게임을 한다"며, "웹2, 웹3는 상관 없이 기준만 맞다면 재밌게 즐길 것이다. 이 분야에서 이미 충분한 인프라와 좋은 게임을 갖춘 한국이 주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