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전 대표, 아키에이지2 개발총괄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아키에이지2'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전까지 엑스엘게임즈는 송재경, 최관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송재경 전 대표는 지난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퇴임 소식을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엑스엘게임즈에서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금부터는 대표 이사의 자리에서 조금 물러나 아키에이지2의 개발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구성원들에게 밝혔다.

송 전 대표는 회사 이사직을 유지한다. 그는 앞으로도 엑스엘게임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구성원들에게 약속했다.

각자대표 체제에서 엑스엘게임즈 경영은 최관호 대표가 맡고 있었다. 송 전 대표는 "그동안 경영 부분은 이미 최관호 대표님이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계셨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송 전 대표는 "우리 엑스엘게임즈는 MMORPG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으며,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 안에는 반드시 우리가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며, 그 도전의 길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