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틈바귀 수문장 처치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거점 보유 현황과 마찬가지로 상단의 메뉴탭 중 기록실을 통해서 볼 수 있으며, 시즌1 매칭 그룹별 보스 처치 기록 일자와 시간, 어느 결사가 차지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추가로 인게임에서는 알아보기 힘들었던 보스전 MVP에 대한 데이터도 볼 수 있으며, 보스 처치 횟수에 따른 결사 랭킹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주의 경우 가리안 서버의 신성 결사와 카렐 서버의 1st 결사가 3회 처치로 톱을 달리고 있었는데, 이들을 쫓아올 다른 결사는 어디인지 데이터를 정리해 봤다.

▲ 상단 기록실에서 거점 보유 현황의 메뉴 바로 아래에 생겼다


기록실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는?
공식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기존의 거점 보유 현황의 바로 아래에 시간틈바귀 탭 메뉴가 있다. 클릭하면 이번 시즌 진행 기간과 매칭 그룹을 볼 수 있으며, 수문장을 처치한 결사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소 불편한 점은 그룹 선택에서 서버명을 확인하기 어려워 다른 서버의 상황을 보려면 매칭 그룹 보기 메뉴를 캡처해 두거나, 여러 번 클릭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보스 처치 기록은 10분마다 갱신되며, 결사 랭킹은 시즌 보스 처치 횟수로만 계산된다. 처치 횟수가 2회인 A결사와 1회인 B결사가 있다면 A결사가 1위고, B결사가 2위가 된다. A와 B결사의 처치 횟수가 동일하면 공동 순위로 책정되며, 아예 보스 처치 기록이 없는 경우 랭킹에 표시되지 않는다.




▣ 기록실 주요 정보
① 결사 랭킹은 기존 랭킹과 다르게 보스 처치 횟수만을 카운팅하여 책정된다. 아무런 랭킹이 나오지 않는 서버는 아직 수문장을 처치하지 못한 것이다.

② 매칭 그룹에서는 매칭된 렐름을 볼 수 있는데, 다들 알다시피 이번 시즌에는 같은 서버 내의 그룹이 매칭되었고, 다음 시즌 매칭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③ 그룹 선택에서는 위의 매칭 정보를 토대로 자신이 보고 싶은 서버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시간수문장을 중심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아무 정보가 나오지 않는 경우 아직 보스를 잡지 못한 것이다.

④ 보스 선택에서는 보스별 처치 결사를 볼 수 있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보스가 등장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시간수문장만 있다.

⑤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결사의 시간수문장 레이드 MVP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보스전에 기여한 유저의 닉네임과 직업은 물론 보스에게 받은 피해량과 가한 피해량, 치유량에 대해 각각 %로 표기된다. 사실상 가장 중요한 정보라 할 수 있다.


▲ 가장 눈여겨 보게 될 MVP 정보



서버별 시간수문장 처치 현황은?
지난주 3연속 처치로 명성을 떨쳤던 가리안 서버의 신성 결사와 카렐 서버의 1st 결사는 이번주에도 시간수문장 처치에 성공했다. 사실상 독점 상태에 가까우며, 보스 처치에 걸리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출몰 후 짧게는 30분~1시간 내로 상황이 종료될 정도다.

시길 서버에서는 별 결사와 신화 결사가 수문장을 번갈아 처치하는 형태가 이어졌고, 라인소프에서는 얌얌마을 결사가 안정적인 운영으로 수문장을 2연속 처치했다. 로메네스 서버 역시 한 번 사신에게 보스를 빼앗겼던 글로리가 다시 왕좌를 찾아왔다.

가장 혼란스러운 서버는 아민타 서버인데, 1회차 수문장을 더글로리 결사 뒤로 리틀보이가 2연속 처치에 성공했으나, 이번에는 다시 1렐름 소속의 화랑 결사가 수문장을 차지했다. 특히 소수 정예를 이용하여 보스를 처치하는 전술은 꽤 성공적이었다.

이번 주에 첫 수문장 트라이에 성공한 서버도 있었다. 아우리엘 서버의 전설 결사는 2주간의 공방 끝에 나머지 세력을 몰아내고 보스를 처치했다. 사도바의 피자나라 결사와 엘렌 서버의 도산대로 결사 역시 혼란스러웠던 서버 상황을 종식시키고 보스 처치에 성공했다.

한편 여전히 세력 간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아 시간수문장을 잡지 못한 서버도 있는데, 타리아 / 필레츠 / 아티산 / 제롬까지 4개 서버에서는 수문장 퍼스트킬이 나오지 않았다.

여러 기록에 관한 데이터도 살펴볼 수 있었다. 가장 빠르게 시간수문장을 잡은 결사는 라인소프의 얌얌마을인데, 보스가 등장한 지 무려 20분 만에 처치하는 속도감을 보여줬다. 뒤를 잇는 결사로는 시길 서버의 신화 결사로 29분 킬 기록을 가지고 있고, 3위는 아쉽게 2분 차이로 밀린 제롬 서버의 1st 결사다.


▲ 9월 10일 처치 기록 한 눈에 보기


가장 강력한 무력을 보여줬던 유저는 아민타 서버의 리틀보이 결사 소속 방사장(환영검사)인데, 보스에게 가한 피해량이 무려 42%로 혼자서 체력 절반을 깎았다. 놀라운 것은 받은 피해량도 결사 내 1위로 12%를 기록했다. 벨세이즈 5서버의 귀족중독은 무려 주문각인사로 딜링 1위를 달성하여 주목을 받았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서버의 기록을 살펴봐도 딜 1위를 기록한 클래스는 환영검사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향사수가 압도적일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힐 위주의 주문각인사를 제외하면 집행관도 이름을 올리는 등 꽤 다양한 클래스에서 에이스가 출몰했다.

탱킹 순위도 다소 의외인 결과다. 메인 탱킹이 집행관일 것이라는 것이 세간의 인식이지만, 의외로 가장 높은 탱킹 비율을 보여준 것은 이오스 서버의 독종 유저로 향사수가 달성했다. 물론 가끔 환영 검사도 끼어 있긴 하지만, 다른 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집행관이 탱킹 1위를 달성했다.

힐량에 있어서는 주문각인사의 독무대에 가까웠는데, 아민타 서버의 화랑 결사 소속 MOCA 유저가 32%의 힐을 하며, 결사의 나이팅게일을 자처했다. 이외에는 라인소프의 얌얌마을 결사의 얌얌가위 유저는 집행관으로 결사 내 힐 1위를 차지했다.


▲ 의외로 환영검사가 에이스를 담당하는 결사가 많았다


▲ 향사수로 탱킹 1위를 한 독종 유저는 대체...


▲ 힐량은 사실상 주문각인사의 독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