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이번 시즌 1 파이널은 이터널 리턴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시즌 파이널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 1 파이널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봤다.
루미아 야시장과 현장 이벤트를 즐기자
시즌 파이널 현장을 찾아온 생존자라면 놓치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루미아 야시장'이다. 루미아 야시장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생존자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이터널 리턴 플리마켓이다. 게임에 애정을 가진 생존자들이 직접 만드는 만큼 굿즈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루미아 야시장은 주요 오프라인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열리며, 이번 시즌 1 파이널에서도 루미아 야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다만, 한 번에 많은 생존자가 입장하면 현장이 혼잡해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번호표를 발급한다. 이후 자신의 순서가 되면 앱을 통해 입장 순서를 알려준다.
게다가 루미아 야시장이 열리는 대전 드림 아레나 2층에서는 공식 굿즈샵을, 1층에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그러니 루미아 야시장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이벤트를 즐기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루미아 야시장은 11시 오픈 / 관객석 입장은 13시부터
시즌 파이널에는 항상 수많은 생존자가 찾아온다. 그래서 조금만 늦더라도 현장 이벤트나 루미아 야시장을 여유롭게 즐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대전 드림 아레나의 관객석 규모는 약 500석이다. 그리고 시즌 파이널에는 따로 입장 티켓이 없고,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시즌 1 파이널을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행사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오길 추천한다.
24명의 선수가 스쿼드 모드로 겨루는 오프라인 대회
대전 드림 아레나는 이터널 리턴의 앞서 해보기 기간에도 다수의 대회를 진행했던 공간이다. 최근만 해도 앞서 해보기 시즌 7~9의 파이널을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이전의 대회는 솔로 모드든 듀오 모드든 한 경기에 18명의 선수가 참여했지만, 이번 시즌 1 파이널부터는 24명의 선수가 한 장소에 모여 오로지 스쿼드 모드로만 경기를 진행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오프라인 환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현장의 배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 기존처럼 선수들의 자리를 원형으로 배치한다고 해도 이전보다는 큰 원형으로 만들어질 것이고, 경기장의 크기를 고려해 배치 자체를 다른 모양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 대회는 주변 환경도 매우 중요한데, 현장 배치의 변경이 선수들에게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또한, 이전에 진행한 시즌 파이널의 경우 하루는 솔로 개인전을, 하루는 듀오 팀전을 진행해 개인전 우승자와 팀전 우승팀을 따로 가려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 파이널은 2일 동안 오로지 스쿼드 모드로만 경기를 진행한다.
우선 1일 차 결승 진출전에서 8팀이 먼저 승부를 겨뤄 네 팀을 뽑는다. 이후 상위 시드 네 팀과 1일 차를 통과한 네 팀이 참여하는 2일 차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한다. 2일간의 대회를 통해 단 하나의 우승팀을 가리는 만큼 이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1 파이널 주목 포인트
○ 대회 버전은 1.6 업데이트 기준
시즌 1 파이널은 이터널 리턴의 시즌 2 프리 시즌이 오픈되는 주에 진행된다. 대회는 당일 패치가 아니라면 최근에 적용된 업데이트 버전을 기준으로 진행하지만, 이번 시즌 1 파이널은 예외적으로 시즌 2 프리 시즌이 아니라 시즌 1의 마지막 업데이트인 1.6 버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선수들도 1.6 버전에 맞춰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 근딜 메타의 도래
앞서 이야기했듯이 시즌 1 파이널은 1.6 업데이트 버전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1.6 업데이트는 근거리 실험체가 강세를 보이는 버전이다. 실제로 1.6 업데이트 버전이 적용된 시즌 1 파이널 LCQ에서도 데비&마를렌, 마커스, 쇼이치, 이안, 캐시 등 다수의 근거리 실험체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업데이트 버전에 상관없이 자신의 주력 실험체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도 있지만, 현 업데이트 버전의 실험체 밸런스를 무시하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강세를 보이는 근거리 실험체들이 이번 시즌 1 파이널에서도 메타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디펜딩 챔피언 'Naerreum'
'Naerreum'은 이터널 리턴 대회에서 우승을 다수 차지한 강팀이다. 시즌마다 팀 구성원이 조금씩 변경되긴 했지만, 지난 시즌 9 파이널에서 팀전 우승을 차지한 'Happy Cat' 팀의 'danana', 'gwork', 'Fang' 선수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OneCircle'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시즌 1에 'Naerreum'으로 다시 출전했다.
이전 시즌 파이널 우승자 4명이 뭉친 만큼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Naerreum'을 우승 후보로 점치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듯이 'Naerreum'은 마스터즈 시즌 1 본선에서 높은 순위로 서킷 포인트를 다량 확보해 일찌감치 시즌 1 파이널에 1시드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물론 이터널 리턴의 특성상 강팀이라도 초반에 탈락할 수도 있다 보니 어느 팀이 무조건 우승할 것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 그러나 팀 구성원 전체가 오프라인 대회 경험은 물론이고, 우승 경험도 충분한 만큼 디펜딩 챔피언 'Naerreum'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 챔피언을 뒤쫓는 'OwO'
'OwO'는 특이하게도 이번 마스터즈에서 'Naerreum'과 같은 그룹에 속하거나 파이널에 진출하면 2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일이 많았다. 페이즈 1 파이널 2위 / 페이즈 3 그룹 스테이지 2위 / 페이즈 3 파이널 2위 등 여러 경기에서 2위로 마감했을 때, 같은 그룹에 'Naerreum'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페이즈별 파이널에서 2위 두 번, 8위 한 번으로 서킷 포인트 합산 역시 'Naerreum'에 이어 2위다. 이쯤 되면 'OwO'와 'Naerreum' 사이에 뭔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반대로 'OwO'가 'Naerreum'과 다른 그룹일 때의 성적을 살펴보면 페이즈 1 그룹 스테이지 1위 / 페이즈 2 그룹 스테이지 3위 / 페이즈 2 와일드카드 1위 등 매우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실력 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다.
게다가 팀 구성원인 'JCP', 'Revolu', 'JUMO', 'DINA' 선수들 모두 시즌 파이널 진출 경험이 있어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과연 'OwO'가 이번 시즌 1 파이널에서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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