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C는 오늘(24일), 대만 타이난 퀸라 플라자 호텔에서 '라운드 벤처스 셀렉트 2023'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RV 셀렉트 2023은 4천만 달러 이상 펀드를 확보한 GXC의 벤처 펀딩 라운드 벤처스에서 선정한 작품을 투자사에게 선보이는 펀딩 프로그램 겸 프라이빗 IR 이벤트다. 게임 액셀러레이터 GTR, 빅데이터 기반으로 리뷰 및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G.ROUND를 보유한 GXC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0개국 15개사가 선정됐으며, 해당 스타트업은 현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투자사와 업계 관계자에게 선보이고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얻게 된다.

2022년 제주도에 이어 타이난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과 타이난의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황웨이저 시장은 축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많은 파트너사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인 RV 셀렉트를 타이난에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만, 그리고 타이난 시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시장과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가 타이난의 게임 개발자, 그리고 다른 지역의 스타트업에 동기 부여가 되고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RV 셀렉트 2023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키프로스, 노르웨이, UAE, 포르투갈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캐주얼 게임부터 RTS, MMOTPS까지 다양한 장르가 소개됐다. 뒤이어 투자사와 협력사 그리고 참가사의 투표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 각각 10,000달러와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프로젝트 새턴'을 선보인 미국의 퍼지봇이 선정됐다. '프로젝트 새턴'은 최대 3인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으로, 그래플링 훅과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한 아케이드식 액션, 무작위로 등장하는 적을 컨트롤로 제압하는 로그라이트와 각종 재료를 구해서 꾸미는 소셜 샌드박스 요소까지 고루 갖췄다. 다양한 장르의 디자인을 골고루 재미있게 녹여낸 점을 높이 사서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인볼런티어'로 참가한 '바이스 버사 게임즈'에게 돌아갔다. 홈 월드 모바일 등을 개발한 바이스 버사 게임즈는 각종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적인 슈팅에 중력을 활용한 시공의 왜곡까지 표현한 독특한 서바이벌 슈팅 게임 '인볼런티어'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슈팅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요소 그리고 서로의 협동을 통해 생존하고 노획한 재료로 다양한 무기와 설비를 만드는 짜임새 있는 디자인을 인정 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 2위 '인볼런티어'는 중력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출로 슈팅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보였다

▲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융합한 '프로젝트 새턴'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시상식 종료 이후 대만 아시아 태평양 투자 혁신 발전협회와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펜자나 캐피탈의 MOU가 이어졌다. 이번 RV 셀렉트 2023을 지원한 두 단체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국제 스타트업의 협력 관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드는 한편, 타이난 시를 비롯해 양국에 국제적인 게임 기업 유치 및 인재 육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황웨이저 타이난 시장은 "각계 파트너의 공동 노력으로 스타트업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RV 셀렉트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MOU와 각계각층의 협력 발전을 토대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